▲SBS '우리들의 발라드'
SBS
3라운드 마지막 경연은 듀엣 vs 트리오 대결로 구성됐다. 선공에 나선 송지우·임지성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잔나비 원곡)을 노래해 혼성 듀엣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냈다. 이에 맞선 제레미·박서정·이민지는 전람회의 명곡 '취중진담'을 들고 나왔다.
트리오 구성이 살짝 독특했지만 원곡의 정서, 특히 가사의 의미를 살려내기엔 아직 어린 나이라는 약점이 살짝 아쉽게 다가왔다. 결국 송지우·임지성 듀엣이 77표를 획득, 5표 차이로 승자가 됐다.
이렇게 해서 총 4개팀 8명이 세미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고 나머지 네 자리는 연예인 평가단·탑백귀 일반인 참관단의 투표를 거쳐 이지훈-이준석-민수현-제레미로 결정됐다. 다음주부터 방영될 Top 12 경연에선 마지막 결승전에 오를 6명의 참가자를 결정짓게 된다.
개별 심사평 후 투표 진행...이에 대한 호불호 의견
▲SBS '우리들의 발라드'SBS
늘 그래왔지만 <우리들의 발라드>는 매회 빼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감성을 담은 차세대 발라드 유망주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경연 예능과는 다르게 풋풋한 젊음이 녹아 있는 참가자들의 경연이 인기 비결이었다.
오디션 예능 특성상 합격, 탈락의 희비가 엇갈리는 건 <우리들의 발라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2-3라운드를 거치면서 몇몇 시청자들은 유튜브에 공개된 프로그램 영상 속 댓글을 통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최근 진행된 일련의 1대1 대결을 살펴보면 'A 참가자 가창 후 심사평 → B 참가자 가창 후 심사평→ 투표 버튼 클릭' 의 과정을 거치는데 여기서 연예인 평가단의 칭찬 혹은 언급이 투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워낙 좋은 실력을 지닌 출연자들의 우열을 정하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의 말을 듣고 처음 정했던 인물 대신 다른 참가자를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타 오디션처럼 두 사람의 무대를 모두 지켜보고 투표를 실시한 다음에 각각의 경연에 대해 심사평을 내렸으면 어땠을까 라는 지적은 시청자 입장에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의견이었다.
내가 응원하던 어린 친구들을 그냥 떠나 보내는 아쉬움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시청자들의 입장을 고려하면 이와 같은 지적은 운영 방식을 둘러싼 제작진에 대한 서운함의 표현으로 보여지는 대목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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