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의 최근 3시즌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그럼에도 베테랑 손아섭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과거 14시즌 연속 100안타, 세 번의 최다안타 타이틀, 타격왕 타이틀까지 따내며 독보적인 안타생산력을 과시했던 손아섭은 과거만큼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도 한화로 이적하기 전까지 3할 타율, 출루율 3할 6푼대를 유지하며 주전으로 꾸준히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88년생인 손아섭도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라 에이징커브의 위험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장타력과 외야 수비력이 저하되어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야 하는 현실은 FA 가치를 반감시키는 요인이다. 아무리 뛰어난 교타자라도 고정 지명타자라면 수요가 적을 수밖에 없다.
손아섭이 C등급 FA라 보상 선수는 없지만 올 시즌 연봉(5억 원)의 150%인 7억 5000만 원이라는 보상금은 올 시즌 성적만 감안한다면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연령 베테랑 FA 영입을 꺼리는 리그 성향 상 한화와 1-2년 정도의 단기 재계약을 맺는 것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혹여 한화가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FA 미아가 되거나 과거 비슷한 사례처럼 사인앤트레이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화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손아섭
한화이글스
세번째 FA 자격을 행사한 손아섭은 과거의 영광과 냉정한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 서 있다. 누적 총액 162억 원에 달하는 두 번의 초대형 FA 계약, 한화 이적 후 첫 한국시리즈 출장 등 화려하고 끈질긴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의 관심은 그를 비껴나있는 상태다.
과연 손아섭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아니면 대다수의 예상대로 현실적인 협상을 통해 원소속팀 한화에 잔류하게 될까? KBO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손아섭이 사상 첫 3000안타 고지에 도전할 충분한 시간을 허락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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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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