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편
MBC
첫 번째 코너로 참가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솔직히 이 멤버에서 난 인기 톱 3안에 든다"라는 질문에 대해 현봉식을 제외한 8명이 O버튼을 눌렀다. 이에 대한 저마다의 '자기애' 넘치는 답변이 곳곳에서 쏟아졌고 이를 비난하는 야유와 맞물려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 바다가 되었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120명의 시민들에게 설문 조사를 의뢰한 인기 투표 순위를 발표해 녹화 현장을 한바탕 들썩이게 만들었다. 그 결과 1위 김광규, 2위 허성태, 3위 하하, 4위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 8위 최홍만, 9위 투컷 순서가 발표되었다
"학교 다닐 때 1등 한 번도 못 해봤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 올림픽으로 치면 금메달 아니냐. 금 한 돈 달라"며 너스레를 떤 김광규와 달리 "다 필요 없어! 이 방송국 놈들아!"라며 분노(?)를 표시한 투컷의 대조적인 반응이 이날 방송의 백미를 장식했다.
전화위복 계기 마련한 기획물
▲MBC '놀면 뭐하니?' 인사모 편MBC
장기간의 섭외 과정을 거쳐 엄선된 9명의 출연진들. 이제야 사전 모임 형태의 첫 만남에 불과했지만 이날 한자리에 모인 '인사모' 멤버들은 저마다 개성 강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웃음과 재미를 안겨줬다. 비록 "유명세에 비례하지 않는 인기"라는 전제를 인정하는 이들이었지만 나름의 경쟁 심리가 발동되기 시작했다.
최근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최홍만, SBS <비서진>으로 새롭게 인기몰이에 돌입한 김광규, 늘 인기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허경환, 투컷 등 별다른 접점 없는 연예인들이 '인사모'라는 주제어 하나만으로도 개성 넘치는 입담을 뽐낼 수 있었다.
그러자 마치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 마냥 격의 없는 이야기 속에 티격태격 케미가 형성되면서 과거 '못친소' 등 <무도> 시절 특집과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하는 기획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예능에 익숙하건 그렇지 못하건 상관없이 쏠쏠한 재미가 방송 내내 마련된 것이다. <놀면 뭐하니?>로선 고정 멤버 1인이 갑자기 하차를 하게 되는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이들 '인사모' 멤버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찾아온 셈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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