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물리친 '인천 유나이티드 FC', 우승-승격까지 승점 5점만 남아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0-1 인천 유나이티드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후반 교체 멤버 스테판 무고사(가운데)가 머리로 높은 공을 걷어내는 순간
인천 유나이티드 FC 후반 교체 멤버 스테판 무고사(가운데)가 머리로 높은 공을 걷어내는 순간Ohmynews, 심재철

K리그2 득점 랭킹 선두(19골)를 달리고 있는 스테판 무고사가 후반 교체로 들어와 수비 역할에 더 치중할 정도로 인천 유나이티드는 1-0 승리 지키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 이제 4게임씩만 남겨놓은 정규리그 일정상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유지되고 있으니,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 목표까지 9부 능선을 넘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남은 네 게임 중 3게임을 안방인 숭의 아레나(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르기 때문에 최소 승점 5점 그 이상을 무난하게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정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FC가 19일 오후 2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순발력 뛰어난 날개 공격수 제르소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위와의 승점 차 8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우승 및 K리그1 다이렉트 승격 확률을 더 높여 놓았다.

특급 날개 '제르소' 결승골

일주일 전 전남 드래곤즈(4위)와의 어웨이 게임을 1-0으로 이기고 안방으로 돌아온 안산 그리너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이 게임 어웨이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최소 실점 1위 팀(35게임 27실점, 게임 당 0.77 실점), 무실점 게임 1위 팀(18게임)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듯 단단하게 뒷문을 지켜냈다.

최근 U20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한국 대표로 뛰느라 멀리 칠레까지 다녀온 멀티 플레이어 최승구까지 돌아온 것이 인천 유나이티드 형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와 62분을 뛴 최승구는 이 게임 시작 후 16분 만에 결정적인 역습 로빙 패스로 제르소에게 결정적인 노마크 왼발 슛 기회를 열어주기도 했다.

 31분 6초, 인천 유나이티드 FC 제르소(맨 왼쪽 11번)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순간
31분 6초, 인천 유나이티드 FC 제르소(맨 왼쪽 11번)가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순간Ohmynews, 심재철

제르소가 이 좋은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지만 31분 6초에 귀중한 결승골을 왼발로 차 넣었다. 직전에 안산 그리너스 오른쪽 날개 서명식의 결정적인 왼발 슛이 빗맞아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에게 잡힌 일이 있었는데, 곧바로 만든 역습 기회에서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신진호의 로빙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왼쪽 끝줄 앞에서 찬 왼발 슛이 안산 그리너스 이승빈 골키퍼의 글러브에 맞고 골 라인을 넘어 들어간 것이다.

그래도 안산 그리너스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인 게임 운영을 펼치며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위협했다. 41분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 제페르손의 니어 포스트 방향 헤더슛이 아슬아슬하게 옆 그물에 걸렸고, 64분 양세영의 역습 스루패스를 받은 후반 교체 멤버 박채준이 결정적인 노마크 슛 기회를 만들었지만 각도를 줄이며 앞으로 나온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 3분도 다 지나서 마지막으로 얻은 오른쪽 코너킥 세트피스 기회에서는 이승빈 골키퍼까지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 앞으로 달려 올라가 극장 동점골을 노렸지만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의 펀칭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렇게 인천 유나이티드 FC는 최근 다섯 게임 연속 무패(2승 3무 4득점 3실점) 기록을 이어나가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이 게임 종료 후 30분 뒤에 화성 FC와의 어웨이 게임에서 3-2 펠레 스코어 극장 승리를 거뒀지만 승점 8점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제 인천 유나이티드 FC(1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경남 FC(11위)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으로 불러들이며, 안산 그리너스(14위)는 25일 오후 4시 30분 천안시티 FC(12위)를 만나러 천안 종합운동장으로 찾아간다.

 안산 그리너스의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코너킥 세트피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노란 유니폼)가 펀칭으로 공을 쳐내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의 후반 추가 시간 마지막 코너킥 세트피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헌 골키퍼(노란 유니폼)가 펀칭으로 공을 쳐내고 있다.Ohmynews, 심재철

2025 K리그2 결과(10월 19일 오후 2시, 안산 와 스타디움)

안산 그리너스 0-1 인천 유나이티드 FC [골, 도움 기록 : 제르소(31분 6초, 도움-신진호)]

안산 그리너스 (4-4-2 감독대행 : 홍성요)
FW : 제페르손(72분↔사라이바), 양세영, 서명식(46분↔박채준)
MF : 송태성(87분↔김우빈), 김건오(68분↔손준석), 라파, 류승완
DF : 장민준, 조지훈, 정용희
GK : 이승빈

인천 유나이티드 FC (4-4-2 감독 : 윤정환)
FW : 박승호, 신진호(73분↔무고사)
MF : 제르소, 정원진, 이명주, 김성민(62분↔바로우)
DF :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최승구(62분↔이상기)
GK : 김동헌

2025 K리그2 현재 순위표
1 인천 유나이티드 FC 74점 22승 8무 5패 62득점 27실점 +35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66점 19승 9무 7패 70득점 46실점 +24
3 부천 FC 1995 59점 17승 8무 10패 56득점 49실점 +7
4 전남 드래곤즈 58점 16승 10무 9패 58득점 45실점 +13
5 서울 E랜드 FC 55점 14승 13무 8패 52득점 42실점 +10
---------------- 플레이오프 티켓 기준선 -------------------
6 성남 FC 52점 13승 13무 9패 38득점 30실점 +8
7 부산 아이파크 51점 13승 12무 10패 42득점 40실점 +2
8 김포 FC 51점 13승 12무 10패 41득점 30실점 +11
9 충남아산 FC 46점 11승 13무 11패 44득점 41실점 +3
10 화성 FC 39점 9승 12무 14패 35득점 43실점 -8
11 경남 FC 33점 9승 6무 20패 31득점 55실점 -24
12 천안시티 FC 28점 7승 7무 21패 39득점 64실점 -25
13 충북청주 FC 27점 6승 9무 20패 29득점 58실점 -29
14 안산 그리너스 25점 5승 10무 20패 24득점 51실점 -27

승강 플레이오프 1, 2 (홈&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 1 [K리그2 최종 2위 vs K리그1 최종 11위 팀]
승강 플레이오프 2 [K리그2 최종 3~5위 플레이오프 승리 팀 vs K리그1 최종 10위 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안산 그리너스 남은 일정표
1위 인천 유나이티드 FC
10월 26일 홈(vs 경남 FC), 11월 2일 홈(vs 부산 아이파크)
11월 8일 어웨이(vs 전남 드래곤즈), 11월 23일 홈(vs 충북청주 FC)

14위 안산 그리너스
10월 25일 어웨이(vs 천안시티 FC), 11월 1일 어웨이(vs 부천 FC 1995)
11월 9일 홈(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11월 23일 어웨이(vs 서울 E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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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