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서현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케이비리포트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월 1일 SSG전은 김서현에게 뼈아픈 기억이다.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두 타자를 공 2개로 가볍게 처리한 뒤 안타와 볼넷, 홈런 두 방으로 4실점하며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승리 확률이 99% 이상인 상황에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고 한화의 정규시즌 1위 가능성도 패배와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당시의 충격은 컸지만 한화와 김서현은 정규 시즌 종료 후 연습 경기 등판을 통해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추스리고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다.
다시 돌아올 무대의 상대는 바로 삼성 라이온즈다. 김서현은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8경기에 등판해 8.2이닝 무실점, 5세이브, ERA 0.00, 피안타율 0.077로 무결점 투구를 했다. 삼성 킬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성적이다. 끝내기 악몽의 상대였던 SSG 대신 상대적으로 편한 상대인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김서현에게는 무엇보다 더 큰 호재다.
▲올시즌 삼성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한 김서현 일러스트
최감자/케이비리포트
강팀들이 총력전을 펼치는 단기전 승부는 이른바 '뒷문 싸움'에서 희비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한화는 22살 김서현, 삼성은 36세 베테랑 김재윤이 마무리를 맡는다. 삼성 김재윤은 준플레이오프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세이브, ERA 0.00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반면 김서현은 프로 첫 가을야구라 경험 면에서는 열세다.
하지만 구속과 구위만큼은 김서현이 앞선다. 광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운 김서현의 투구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경기 막판을 책임질 두 마무리의 투구에 따라 승부의 향배가 갈릴 공산이 높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의 아쉬움을 털고 한국시리즈로 향하겠다는 각오다. 김서현에게 이번 가을야구는 국가대표 마무리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김서현이 시즌 막판의 악몽을 지우고 소속팀 한화를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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