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건우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SSG랜더스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김건우가 넘어야 할 산은 바로 포스트시즌 경험 부족이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이 김건우의 생애 첫 가을야구라 경기 초반 긴장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로 정규시즌 종료 후 4일 휴식을 취한 SSG는 준PO 1차전에서 경기 감각이 떨어지고 긴장한 탓인지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김건우의 최근 컨디션이 김광현보다 좋다"며김건우는 계속해서 선발 투수로 뛰어야 할 선수라 2차전 선발로 내정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2.64로 안정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닝 소화 능력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난 7월 23일 SSG를 상대로는 7이닝 무실점 6탈삼진으로 완벽투를 펼친 적이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22시즌 우승 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SSG(출처: 2025 KBO 야매카툰 중)
케이비리포트/최감자
가라비토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도 마무리로 나서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이며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도 했다. 이런 강력한 상대에 맞서는 김건우가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해줘야만 SSG는 경기 중반 이후 강점인 불펜진을 내세워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고졸 신인이던 김광현이 2007 한국시리즈 깜짝 호투를 통해 대형 투수로 성장한 전례처럼 이번 김건우의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은 그의 프로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2차전 김건우의 호투 여부가 SSG의 가을야구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높다. 생애 첫 가을무대에 선 김건우가 긴장과 부담감을 극복하고 SSG를 더 높은 무대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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