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성윤의 주요 타격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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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단신(163cm)이라 붙었던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은 더 이상 김성윤의 신장 때문이 아니라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적확한 수식어가 되었다. 올시즌 경기력의 기복이 심했던 삼성이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둘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타선의 선봉장인 김성윤의 꾸준한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3-5위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최근 10경기에서도 김성윤은 타율 0.415, 2홈런 9타점 14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중심타자 구자욱의 무릎 컨디션이 타선의 불안 요소로 지적되기도 했지만 김성윤의 존재 덕분에 삼성은 리드오프에서 힘을 잃지 않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선점할 수 있는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성윤은 풀타임 첫 시즌인 2023년 타율 0.314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3 아시안게임 추가 승선으로 군면제의 행운을 누린 바 있다. 하지만 주전 외야수로 도약이 기대됐던 지난 2024시즌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타격 컨디션을 회복하던 5월 중순에는 수비 중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는 불운으로 시즌 막판에나 복귀할 수 있었다.
▲팀 동료 김지찬과 함께 리그 최단신(163cm) 선수인 김성윤 (출처: KBO야매카툰 중)
케이비리포트/최감자
프로 선수로서 행운과 불운을 모두 겪으며 올시즌 화려한 재기에 이르기까지, 김성윤은 실패와 경쟁을 이겨내고 마침내 삼성 외야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양의지, 안현민과 타격왕을 다툰 고감도 타격은 물론 외야 수비, 주루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득점권에서 보여준 결정력(0.400) 덕분인지 포스트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이제 김성윤에게 남은 과제는 건강한 몸 상태로 포스트시즌에 출장해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다운 활약으로 삼성 타선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가을야구 매직넘버 1을 남긴 삼성이 30일 펼쳐질 KIA타이거즈 전에서 김성윤의 활약을 앞세워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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