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불꽃야구'
스튜디오C1
스튜디오 C1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시즌 두 번째 콜드게임 승리로 12연승을 완성했다. 지난 1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20회는 강릉고와의 시즌 12차전 내용으로 꾸며졌다. 당초 양팀의 경기는 지난 8월 11일 (녹화는 7월 13일 울산문수구장) 공개되었지만 갑작스런 우천으로 인해 진행 도중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었다.
이후 새롭게 일정을 잡은 두 팀은 뒤늦게 재대결을 갖게 되었다. KBO 경기였다면 노게임 처리 후 1회부터 다시 시작했겠지만 <불꽃야구>에선 중단 시점부터 속개되는 '서스펜디드 게임' 형식을 취했다. 한 달여 만에 다시 맞붙었지만 이번에도 파이터즈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강릉고를 쉼없이 몰아붙였다.
2회말 2아웃 불꽃 파이터즈의 공격부터 다시 시작한 양팀의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졌고 결국 11대 1, 7회 콜드 게임으로 기분 좋은 12연승을 달성했다. 그런데 다음주 22일(월)부터 <불꽃야구>에 도전장을 내민 새로운 경쟁 상대가 등장해 색다른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JTBC <최강야구>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본 방송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한 달 만의 재대결... 뜨거운 불방망이로 12연승
▲웹예능 '불꽃야구'
스튜디오C1
약 한 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파이터즈의 위력은 여전히 강릉고 투타를 압도했다. 선발 투수 이대은은 모처럼 좋은 투구내용으로 5이닝 무실점 3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깔끔하게 상대 타자들을 틀어 막았다.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타선 역시 쉴 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정의윤을 비롯한 타자들은 경기 초반 5회까지 11득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유일한 아쉬움은 두 번째 투수로 등장한 신재영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면서 1점을 허용했다는 점이었다. 세 번째 투수로 모처럼 출전한 선성권은 특유의 강속구 대신 유희관을 연상케하는 느린 커브볼로 깔끔하게 7회를 정리했다.
한편 이번 경기 후엔 올시즌 옵션 조항을 걸고 연봉 계약을 맺었던 몇몇 타자들과의 추가 협상 내용이 소개되어 웃음을 선사했다. 간신히 전반기 3할을 달성한 박재욱을 비롯해서 정의윤, 최수현 등은 장시원 단장과의 줄다리기를 펼쳤고 결국 박재욱은 2차 옵션을 포기한 반면 정+최 두 선수는 해당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후반기 선전을 다짐했다.
극장 단체 상영회 + 팬 미팅 개최
▲웹예능 '불꽃야구'
스튜디오C1
한편 강릉고와의 20회 방영에 앞서 같은 날 <최강야구>는 이달초 한 극장에서 진행된 상영회 및 팬 미팅 현장 영상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팬덤 '부싯돌즈'와 경기장이 아닌 장소에서 공개행사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사복 차림으로 등장한 선수들과 달리 아예 유니폼을 착용한 채 현장을 찾아온 김선우 해설위원의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불꽃 파이터즈의 첫 번째 팬미팅은 간단한 사인 행사를 시작으로 정용검 캐스터의 진행 속에 즐거운 분위기 가운데 이뤄졌다. 여전히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인 못잖은 재치를 발휘한 선수단과 팬들은 모처럼 기분 좋은 추억을 함께 나눠 가질 수 있었다.
TV 방영 대신 유튜브 공개라는 제한적인 방영 수단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인 만큼 늘어난 직관 경기 개최 뿐만 이와 같은 극장 상영회 행사 마련 등을 통해 <불꽃야구>는 나름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PPL+협찬 등 제한적인 매출 수단에만 의존중인 여타 웹예능에게도 하나의 벤치마킹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2일 '불꽃야구' vs. '최강야구' 인기 맞대결 돌입
▲JTBC '최강야구'JTBC
매주 월요일 야구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준 <불꽃야구>에겐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22일부터 형성될 예정이다. JTBC <최강야구>가 오후 10시 30분 첫 방영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시간대는 겹치지 않는다지만 <최강야구> 시즌 1~3의 주역들이 그대로 옮겨간 <불꽃야구>와 같은 날 편성되면서 웹예능 vs. 종편 예능의 맞대결이 사실상 이뤄지는 셈이다.
여전히 법적 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당연히 두 프로그램을 두고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앙숙 혹은 숙적들의 대결처럼 인식하기 마련이다. 일단 각종 티저와 예고편 영상을 통해 새로운 스타 선수 영입을 소개한 <최강야구>는 기존의 '최강 몬스터즈'라는 이름 대신 '브레이커스'를 사용하면서 본 방송을 통해 팀의 목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사 vs. 제작사간 갈등 및 분쟁으로 은퇴 선수 중심의 예능 야구단이 또 하나 창단되면서 <불꽃야구> vs. <최강야구>의 인기 맞대결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된 셈이다. 아직까진 확고한 팬덤을 확보한 <불꽃야구>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개될 야구 예능 프로그램의 자존심 싸움은 경기의 승부 못잖은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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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게임으로 12연승 '불꽃야구'... 컴백 '최강야구'와 맞대결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