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수르딘 이마보프(사진 왼쪽)의 상승세는 10년 무패의 카이우 보할류조차 감당하지 못했다.
UFC 제공
'스나이퍼' 나수르딘 이마보프(30, 프랑스/러시아)가 UFC 5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했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2위 이마보프(17승 4패 1무효)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있었던 UFC 파이트 나이트 '이마보프 vs 보할류' 메인이벤트에서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32, 브라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49-46, 49-46)을 거뒀다.
이젠 UFC 미들급 챔피언 함자트 치마예프가 보인다. 이마보프는 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펀치 TKO승을 거둔 데 이어 10년간 무패 행진(16승 1무효)을 달리던 보할류까지 잡아냈다.
그는 타이틀 도전에 대한 질문에 "더이상 뭐가 필요하겠는가. 이제는 확실해졌다. 망설임 없이 내가 다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겠다. 난 무려 10년간 무패를 달리던 보할류에게 멋지게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의 모든 라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안정적인 승리였다. 이마보프는 중근거리 복싱에서 보할류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잽과 스트레이트를 맞히고, 근거리에서는 강력한 보디숏으로 보할류에게 충격을 입혔다. 보할류가 테이크다운과 클린치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려 했지만 전부 차단당했다.
경기 중 다리에 부상을 입었음에도 일궈낸 완벽한 승리였다. 이마보프는 "정확한 부위는 모르겠지만 오른발이 다쳐서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상황을 고려하면 오늘 승리에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할류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너무 가혹하게 굴지 않아줬으면 한다. 그가 경기 전에 한 독설 등 모든 행동은 경기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프로간의 비즈니스였단 말이다"고 말하며 진정시켰다.
보할류 또한 "나수르딘이 오늘 나보다 더 나았다. 그는 내가 예상했던 것만큼 빨랐고, 굉장히 잘했다. 나는 거기에 잘 대응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패배를 인정하며 프랑스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아드레날린을 되찾아야 한다. 파이팅 너드는 돌아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아직 이마보프의 타이틀 도전권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른 강력한 경쟁자들도 있다. UFC 4연승의 전 ONE 챔피언십 미들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레이니어 더 리더와 8연승의 앤서니 에르난데스가 다음 달 맞붙는다. 이마보프는 "난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난 모두보다 위에 있다"고 타이틀샷을 확신했다.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브누아 생드니는 승리후 "전쟁의 신이 돌아왔다"며 스스로를 자축했다.
UFC 제공
코메인 이벤트에서도 프랑스 파이터가 홈에서 브라질 선수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마보프의 팀메이트인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13위 브누아 생드니(29, 프랑스)는 마우리시우 루피(29, 브라질)에게 2라운드 2분 56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전쟁의 신' 생드니(15승 3패 1무효)가 돌아왔다. 그는 2022년 라이트급 전향 후 5연승을 달리며 큰 기대를 받았다. 허나 지난해 더스틴 포이리에와 헤나토 모이카노에게 2연속 KO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이제 니콜라 오트가 지도하는 베넘 트레이닝 센터로 팀을 옮긴 후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홈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생드니는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헤드킥을 날리며 거칠게 루피를 압박했다.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을 시도한 후 막히자 클린치를 잡고 그레코로만 테이크다운으로 루피를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루피가 포지션을 회복했지만 재차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으로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2라운드에는 마침내 백포지션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시켰다.
프랑스 특수부대 출신 생드니는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지난해의 실수를 씻어낼 수 있어 기쁘다. 전쟁의 신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톱15 파이터와 두 번 매치업 됐고, 전부 이겼다. 이 라인에서는 더 이상 증명할게 없다. 이제는 좀 더 올려서 톱10 선수와 싸우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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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지털김제시대 취재기자 / 전) 데일리안, 전) 홀로스, 전) 올레 , 전) 이코노비 객원기자 / 농구카툰 크블매니아, 야구카툰 야매카툰 스토리 / 점프볼 '김종수의 농구人터뷰', 농구카툰 'JB 농구툰, '농구상회' 연재중 / 점프볼 객원기자 / 시사저널 스포츠칼럼니스트 / 직업: 인쇄디자인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