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에이리언 어스> 장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이들의 영혼이 깃든 하이브리드가 모여 있는 프로디지의 본부는, 곧 현대판 '네버랜드'다. 카발리어는 피터팬이 되고, 아이처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에이리언과 마주한다. 어른이 경계와 두려움으로 대하는 존재를, 아이들은 거리낌 없이 바라본다.
이 지점에서 작품은 또 다른 메시지를 던진다. 미지와의 진정한 조우는 어른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의 순수한 눈빛에서 비롯된다는 것. 그리고 그 순수함만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 지금처럼 급격한 과학기술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려면, 오히려 아이의 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건넨다.
동시에 <에이리언: 어스>는 시리즈가 지켜온 큰 축을 놓치지 않는다. 창조주가 되려는 인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조인간, 모두를 위협하는 외계 생명체, 그리고 그것마저 이용하려는 기업. 역사의 전환점에서 권력과 욕망이 맞부딪히는 장면이 압축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무대를 우주선이나 외계 행성이 아닌 '지구'로 가져옴으로써 특별함을 더한다. 외계 생명체가 지구에 발을 들이며 인류의 운명이 흔들리는 순간, 그들의 선택은 무엇일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인가? 그 궁금증이 끝까지 시청자를 붙잡는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 포스터.디즈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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