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나폴리로 임대를 떠난 라스무스 호일룬
SSC 나폴리 공식 SNS
지난 시즌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나폴리에 입단한 호일룬은 빠르게 주전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바로 핵심 스트라이커 루카쿠의 부상 때문. 프리시즌 경기 도중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장기 이탈이 예고됐다. 구단은 지난달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올림피아코스와 경기서 루카쿠가 부상을 호소했다. 검사 결과 왼쪽 허벅지 대퇴직근 부상이다"라고 했다.
복귀까지는 다소 오랜 기간이 걸릴 거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인 <디 마르지오>는 "루카쿠가 복귀하기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격 핵심 루카쿠의 이탈은 상당히 뼈아프다. 당장 리그는 물론 9월 A매치 이후부터는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치러야만 하는 상황 속 이는 상당히 심각한 전력 손실이었다.
결국 나폴리는 호일룬 임대에 빠르게 접근했고, 거래를 성사하며 공백을 메웠다. 좋았던 기억을 보유한 이탈리아로 돌아온 호일룬은 재활 공장장인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반등을 노리고 있다. 기량이 정체된 모습이지만, 충분히 부활할 여지가 충분하다. 당장 상승세가 꺾였던 루카루, 콸리아렐라, 요렌테 등도 콘테의 지도력을 통해 기량을 다시금 폭발했다.
이에 더해 호일룬과 나폴리의 전술 궁합도 기대된다. 지난 시즌 콘테는 나폴리에 4-3-3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는 전술을 구사, 후방에서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보내며 공격을 진행하는 구조다. 이는 100m를 11초에 주파할 수 있는 빠른 발을 가진 호일룬의 장점이 나올 수 있으며, 또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콘테 감독이 강조하는 압박 체계도 이행 가능하다.
루카쿠의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루카쿠는 본인의 피지컬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잡고, 침투하는 선수에 찔러 넣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이를 통해 전방 쇄도가 좋은 맥토미니와의 호흡이 너무나도 좋았고, 이를 통해 리그에서 12골 4도움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기록하며 세리에 MVP 수상에도 성공했다.
이는 호일룬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아탈란타 시절에도 90분당 기회 창출을 1.18회나 기록하는 스탯을 쌓은 바가 있다. 또 좋지 않았던 맨유 시절에도 기회 창출은 1.16회나 기록할 정도였기에, 이는 충분한 기대감을 낳고 있는 상황.
이처럼 부활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현지 매체가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이탈리아 축구를 다루는 < The Cult of Calcio >는 "로렌조 루카가 나폴리에서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일룬의 선발 출전은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시스템에 적응하고 득점 감각을 되찾는다면, 빠르게 공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후 커리어가 주춤했던 호일룬이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과연 그는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본인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끌어올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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