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생일을 맞아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장타력을 뽐냈다.
이정후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5월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97일 만이다. 또한 8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최다 안타 행진 기록도 이어갔다.
이정후의 장타 폭죽, 도대체 얼마 만이야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를 시작으로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 케이스 슈미트(3루수), 도미닉 스미스(1루수), 크리스티안 코스(유격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드류 길버스(우익수), 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대만 출신 우완 덩카이웨이가 나섰다.
1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의 비거리는 400피트(약 122m)로 측정됐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피베타의 한가운데 몰린 직구에 날카롭게 배트를 돌리면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멀티 장타를 기록한 것도 7월 3일 애리조나전(2루타, 3루타) 이후 48일 만이다.
다만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로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그리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격 살아난 이정후, 리드오프 자리 되찾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을 지켜내지 못하고 1-5로 패했다. 이정후의 선제 홈런이 유일한 팀 득점일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다.
그러나 이정후의 살아나는 타격감에 위로를 얻었다. 6월에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이정후는 7월 타율 0.278로 서서히 좋아졌다. 8월 들어서는 완벽하게 타격감을 되찾으며 3할 넘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하위 타순으로 밀려났으나, 이날 리드오프 자리를 되찾고 홈런까지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이정후의 생일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42가 됐다.
한편, 탬파베이의 김하성은 이날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시즌 타율이 0.214로 내려갔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