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맨쇼 펼친 손아섭, 한화 우승의 해결사 될까?

[KBO리그] 트레이드 후 한화 리드오프로 자리잡은 손아섭, 3연패 탈출 견인하는 맹활약

 한화 이적 후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손아섭
한화 이적 후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손아섭한화이글스

2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선두 경쟁 중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해결사 본능을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NC 다이노스에서 한화로 깜짝 이적한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현재 2586개) 보유자로 후반기 남은 기간 한화 공격의 활로를 터줄 선봉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트레이드 전 부상으로 1군 합류가 늦어진 손아섭은 지난 8일부터 펼쳐진 LG와의 주말 3연전부터 본격적으로 선발로 출장하기 시작했고 주말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

 한화 손아섭의 이적 전후 주요 타격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한화 손아섭의 이적 전후 주요 타격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케이비리포트

3연전 첫날인 8일 경기에서는 0의 균형을 깨며 한화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5회초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해결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비록 팀은 10회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하고 말았지만 한화 라인업에 본격 가세한 손아섭의 선취 타점은 의미가 있었다.

9일 2차전에서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물꼬를 텄고 매타석 끈질긴 승부로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리며 리드오프 역할을 다했다. 그리고 팀이 3연패에 빠졌던 10일 경기에서는 결정적 장면마다 손아섭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3회초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1사 2루에선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뜨리며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7회에도 10구 승부 끝에 볼넷 출루를 했고 이후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또 한 점을 보탰다. 9회에는 희생번트로 쐐기점의 발판을 놓으며 팀의 1점차 승리에 기여했다.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아섭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아섭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찬스에서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준 손아섭을 칭찬하고 싶다"며 신뢰를 표시했고 손아섭 역시 "부담이 컸지만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선두 경쟁 중인 LG와의 주말 시리즈는 손아섭이 단순한 베테랑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전력임을 입증한 경기였다.

7월 말 이후 부진으로 선두를 내준 한화가 다시 1위 자리를 되찾고 26년 만의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해서는 타선의 선봉장인 손아섭의 꾸준한 활약이 전제 조건이다. 한화의 마지막 승부수인 손아섭이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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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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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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