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 진출한 지유찬
올댓스포츠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썼다.
지유찬은 1일 오후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에서 21초77을 기록했다.
2조에서 4위에 오른 지유찬은 1조의 메이론 체루티(이스라엘)와 100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8위로 기록됐고, 결승은 8명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두 선수는 이날 다른 경기가 모두 끝나고 벼랑 끝 대결인 스윔-오프(Swim-off)를 치렀다.
지유찬은 더 빠른 출발 반응 속도로 앞서 나갔고, 21초66에 터치 패드를 찍으면서 21초74의 체루티를 제치고 마지막 남은 결승 티켓을 따냈다.
지유찬이 스윔-오프에서 기록한 21초66은 2023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작성한 한국 기록(21초72)을 넘어 일본의 시오우라 신리가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21초67)까지 모두 깨뜨린 새로운 아시아 기록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유찬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9년 시오우라(결승 8위) 이후 6년 만이다.
지유찬은 한국 단거리 수영의 간판이다. 지난해 도하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50m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만 준결승에서 21초87로 전체 12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었다.
더 빨라지는 지유찬, 결승서 첫 메달 도전
지유찬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21초80의 기록으로 전체 116명의 선수 중 9위에 오르면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캐머런 매커보이(호주)가 21초30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며 잭 알레시(미국)가 21초32로 2위, 안드레이 바나(세르비아)가 21초45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준 지유찬은 2일 오후 8시 9분에 열리는 결승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까지 도전한다.
한편,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한국은 같은 날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김영범과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2초29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도하 대회 결승에서 양재훈(강원도청),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7분01초94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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