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이겨낸 KIA 영건, '역대 최강' 괴물 선발도 넘어설까?

[KBO리그] 한화 에이스 류현진과 맞대결 펼치게 된 이의리, 팀 연승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

 토미존 수술 후 1년여 재활을 이겨내고 복귀한 KIA 이의리
토미존 수술 후 1년여 재활을 이겨내고 복귀한 KIA 이의리KIA 타이거즈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깊은 연패의 터널을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최근 7연패에 빠지며 7위까지 추락했던 KIA는 7월 31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치른 경기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한숨을 돌렸다.

7월 마지막 날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일신한 KIA로서는 8월 첫날부터 만나는 1위팀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다시 장기 연패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일 경기 선발로 나서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의리의 호투가 필수적이다. 2024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긴 재활 과정을 이겨내고 1군 마운드로 돌아온 이의리는 후반기 KIA 선발진의 키 플레이어다.

 KIA 이의리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KIA 이의리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KIA타이거즈

이의리 같은 강속구 투수는 어느 팀에서나 환영받는다. 시원시원하게 꽂히는 150km/h 이상의 패스트볼은 단순히 아웃카운트용 무기일 뿐 아니라 팬들이 열광하는 볼거리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프로에 입단한 이의리는 이후 꾸준히 선발로 활약하며 여러 국제 대회에서도 중용되었다. 그 과정에서 한 차례 큰 부상을 겪었지만 1년여 만에 다시 1군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7월 20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선발로 복귀한 이의리는 4이닝 2실점으로 첫 경기를 마쳤었다. 피홈런 2개가 아쉽긴 했지만 재활 후 첫 1군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고 구속은 151km/h로 건재함을 입증했다. 그다음 등판인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3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투구수를 77개로 늘리며 조금씩 선발 보직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귀 후 세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을 상대하게 된 이의리
복귀 후 세번째 등판에서 류현진을 상대하게 된 이의리KIA 타이거즈

부상 후 복귀는 선수에게 지난한 도전이다. 지루하고 고된 재활 과정을 이겨낸 선수만이 1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 "45살까지 야구하고 싶다"는 당찬 복귀 소감을 남긴 이의리는 강한 의지로 돌아왔다. 예전의 좋았던 모습을 당장 기대하긴 어렵지만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의리의 복귀는 단순히 한 명의 투수가 가세한 것이 아니다. 올 시즌을 넘어 향후 KIA 선발진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투수가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점에서 미래를 위한 구단의 인내가 결심을 맺은 결과다. 1군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 KBO 역대 최고의 왼손 선발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이의리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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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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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정민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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