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좀비딸> 공식 포스터.NEW
영화 <좀비딸>이 개봉 당일 43만 관객을 모으며 극장가를 달구기 시작했다. 해당 기록은 2025년 개봉한 모든 영화 통틀어 최고 오프닝 관객 수기도 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좀비딸>의 관객 수는 43만 101명이었다. 이는 올 상반기 최고 오프닝 스코어이자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수치(5월 17일 개봉, 42만 3892명)을 근소하게 앞서는 수치다. 월별 평균 관객이 크게 떨어져 사실상 누적 1억 관객 달성이 어려운 올해 극장가에 활력을 주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최유리)를 지키고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분투하는 아빠 정환(조정석)과 그 이웃들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물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차용했지만 공포나 스릴러 장르가 아닌 코미디로 전환하며 나름 접근성을 낮췄다. <전지적 독자 시점>에 이어 여름 성수기를 노린 텐트폴(각 투자배급사들이 가장 흥행작으로 미는 간판 작품) 영화 중 하나다.
앞서 <좀비딸>은 29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사전 예매량 27만 3354장을 기록하며 최고 오프닝 스코어 달성을 예고한 바 있다. 직전까지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25만 5213장)을 근소하게 앞섰다.
이 추세면 7월까지 극장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흥행 1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339만 1380명), <야당>(337만 8166명), <미키17>(301만 3810명) 순이다. 문화의 날 개봉 효과와 정부의 영화관 할인쿠폰 등의 영향으로 무더운 여름 기간 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참고로 지난 7월 28일부로 월별 누적 관객이 1124만을 기록했다는 사실도 이를 방증한다.
<좀비딸> 흥행을 두고 주연인 배우 조정석의 법칙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냐는 재치 있는 분석도 가능하다. 공교롭게 조정석이 여름에 출연한 코미디 영화들이 모두 흥행했기 때문. 그의 전작 <파일럿>과 <엑시트>가 각각 471만 명, 942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일 또한 <좀비딸>이 7월 30일, <파일럿>이 2024년 7월 31일, <엑시트>가 2019년 7월 30일이라는 사실도 공교롭다.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한 자리에서 필감성 감독은 "개봉일도 비슷하고, 조정석 배우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들이 모두 흥행했다. 이번에도 통하길 기원하고 있다"며 내심 기대감을 비치지도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