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요를 설명하고 있는 김동관 사무국장
EBS국제다큐영화제 제공
이에 대해 EBS국제다큐영화제 김동관 사무국장은 "(<금정굴 이야기>는) 제가 사무국장 재임 중 벌어진 일은 아니다. 회사 입장을 대표해서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면서 "EBS 안에서 어떤 부분으로 최종 정리됐는지 아직은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변을 피했다.
아울러 그는 EBS국제다큐영화제 상영작들의 방송 편성을 두고도 "모든 작품이 다 방송되지 않고 일부 작품은 방송 심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으면 방송을 할 수 없다. 모든 작품이 다 방송을 원하는 것도 아니어서 계약 단계에서 방송을 원하지 않고 상영만 원한다는 입장을 밝혀 극장에서 상영만 하는 작품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감한 정치 사회적 문제에 거침없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특성에 비춰볼 때, 소재 제약 가능성이 있는 행사에 다큐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풍성한 제작 지원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EBS국제다큐영화제가 갖는 한계로 평가할 수 있는데, 지난 시간 논란에 대한 해소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BS국제다큐영화제 앞서 'K-DOCS 페스티벌' 개최
한편 지난해보다 10편 정도 증가한 35개국 62편이 상영되는 EBS국제다큐영화제는 개막작 <정원사와 독재자>를 비롯한 주요 상영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장편 부문 대상과 국제영화비평가 연맹상을 받은 박봉남 감독 < 1980 사북 >이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에 선정됐다. 한국대중음악사를 정리한 양희 감독 <바람이 전하는 말>은 문화예술 다큐멘터리로 구성된 '아트 앤 컬쳐'에 상영된다. 올해 전주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트랜스젠더 이야기 <에디 앨리스 : 리버스>와 지난해 부산영화제 다큐멘터리 관객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조세영 감독 <케이 넘버>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EBS국제다큐영화제는 오는 8월 25일 EBS 사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EBS방송 편성과 함께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티와 서울에무시네마 등에서 개최된다.
직전에 열리는 'K-DOCS 페스티벌'은 8월 20일~22일까지 명동성당 앞 커뮤니티하우스 마실과 CGV명동역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4개 부문 30편의 선정작이 공개적인 피칭을 통해 경쟁한다. 지난 3년 동안 지원을 통해 완성된 작품 3편은 CGV명동역 시네마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22회 EBS국제다큐영화제 포스터EBS국제다큐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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