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대탈출 : 더 스토리'
티빙
제목 그대로 동명의 영화에서 착안한 듯한 1~2회의 내용은 <대탈출> 시리즈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타임머신 및 김태임 박사의 언급과 함께 시작됐다. 안대를 착용한 채 의문의 장소에 도착한 6인 멤버들은 생명유지장치를 통해 목숨을 이어가는 김태임 박사의 동료 연구원을 만난다.
30년 후의 세상과 파멸 직전 상황에 몰리게 된 걸 알게 된 김 박사와 동료들은 신라 시대의 신기한 물건인 '금척'을 가져와 미래를 바꾸려고 했다. 이를 위해 강호동을 비롯한 이들은 소환한 것이다. 뒤이어 타임머신을 통해 시간 이동을 해 도착한 장소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의 어느 무덤 앞이었다. 그곳에선 무당에 의한 파묘가 이뤄지고 있었다.
신라 시대의 '가상 임금' 효수왕의 무덤 안을 탐험하게 된 탈출러들은 역시 보물찾기에 혈안이 된 조선총독부 고적 탐사단을 상대로 목숨을 건 사투를 펼치며, 금척을 찾아야만 한다. 여전히 만만찮은 추리의 연속 속에서 강호동을 비롯한 6명은 무사히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높아진 팬들의 기대 vs. 허술한 이야기 구성
▲티빙 '대탈출 : 더 스토리'티빙
이른바 '추리 예능'은 시청자들의 성격이 기존 예능과는 다르다. 훨씬 프로그램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데다 제작진을 상대로도 충분히 두뇌 싸움을 펼칠 수 있는 만만찮은 내공을 지닌 이들이 상당수라 내용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면 즉각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낸다.
<대탈출 : 더 스토리> 역시 이러한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문제는 제작진에 대한 쓴소리의 강도가 예전 대비 높아진 점이다. 인력 교체로 인한 영향은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전작에 비해 이야기와 추리의 구성 난이도는 낮아졌다. 편집 기법 또한 속도감이 떨어지다 보니 tvN 방영 시절만큼의 몰입감이 부족해졌다.
웃음과 브레인 역할을 담당한 멤버의 갑작스러운 하차 또한 현재로선 마이너스 요인이다. 강호동과의 티키타카 케미를 유지한 김종민 등의 부재를 백현, 여진구 등이 채워주기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1~2회만 놓고 보면 아직은 분위기 적응 단계면서 다소 주변 환경에 대한 눈치를 보는 인상이 짙다.
새로운 가능성도 일정 부분 드러낸 건 <대탈출:더 스토리>의 미덕이다. 신입 3인방 중 고경표는 이전 시즌 모든 회차를 섭렵했을 만큼 연예인 이전에 프로그램 마니아 중 한 명이었다. 그렇다 보니 이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그로 하여금 빠른 적응을 도와줬다. 브레인 유병재 못 잖게 추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예리한 시선을 놓지 않다 보니 이번 시즌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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