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Kacey Musgraves)프라이빗커브
현 시대 컨트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오는 12월 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2013년 발표한 정규 앨범 <Same Trailer Different Park>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과 최우수 컨트리 노래상을 수상하며, 데뷔 초부터 컨트리씬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Paggeant Material>, <Golden Hour>, <star-crossed>, 그리고 지난해 발표한 여섯 번째 정규 앨범 <Deeper Well>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컨트리 팬과 팝 팬,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특히 2018년 발표한 <Golden Hour>는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오른 대표작이다.
또한 2023년 컨트리 가수 잭 브라이언(Zach Bryan)과 함께 부른 'I Remember Everything'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의 첫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곡이자, 40년만에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컨트리 듀엣 곡이기도 했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이 곡으로 잭 브라이언과 함께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컨트리 듀오/그룹 퍼포먼스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정규 앨범 <Deeper Well>을 발표하면서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 톱 컨트리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앨범 발매와 함께 진행한 월드 투어 역시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다.
컨트리 불모지 찾는 컨트리 스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컨트리 장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지만, 동시에 컨트리의 고전적인 문법에 얽메이지 않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컨트리에 좀처럼 쓰이지 않는 악기 '보코더' 동시에 디스코, 포크, 팝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받아들이는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다. 동시에 성소수자 집단에 대한 지지, 마약 등 컨트리 음악에서 좀처럼 쓰이지 않는 주제를 노래하는 아티스트이며, 여성 뮤지션 중심의 컨트리 시장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팬데믹 이후 많은 거물급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중에 컨트리 뮤지션의 내한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한국에서 컨트리 장르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극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에서 머스그레이브스의 내한은 오늘날 컨트리 음악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으로 기대된다.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자신의 대표작 <Golden Hour>은 물론 신보 <Deeper Well>까지, 자신의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노래들을 직접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티켓은 오는 8월 1일 오후 12시부터 예스 24 티켓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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