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능 '불꽃야구'
스튜디오C1
<불꽃야구> 불꽃 몬스터즈가 무려 470분에 걸친 연장 혈투를 승리로 장식, 시즌 7연승을 달성했다.
21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12회에선 파이터즈 대 성남고의 두 번째 경기 후반부 내용과 지난 6월 22일 성사된 직관 TV 생중계 인하대와의 경기 전반부가 소개됐다.
이번 방영분은 무려 3시간 분량임에도 단숨에 동시 접속자 20여만 명 이상이 몰릴 만큼 관심을 받았다. 한주 전 전반부 5대4로 한점 차 우위를 점했던 파이터즈는 7회 말 성남고의 반격에 5대5 동점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부터 승부치기로 진행된 양팀의 연장전은 10회 각각 3점씩을 주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11회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택근의 희생 플라이 1점을 끝까지 지킨 파이터즈가 9대8,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 연장전, 승부치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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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야구와 마찬가지로 <불꽃야구> 파이터즈 대 성남고의 경기 역시 연장전은 승부치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동 출루 주자를 무사 1-2루에 둔 상태에서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연장전 대비 많은 점수가 쏟아지는 일이 빈번한 편이다. 이번 두 팀의 대결도 예외는 아니었다.
10회 초 박용택의 볼넷 출루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든 파이터즈는 정근우의 적시타, 상대 투수의 폭투, 최수현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8대5로 먼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첫 만남 패배 후 특훈을 거치며 설욕 의지를 불태운 성남고의 반격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10회 말 적시타와 스퀴즈 번트 등을 묶어 성남고 역시 3점을 올리면서 8대8 동점을 만들었고 오히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결정적 기회까지 마련했다. 하지만 우익수 최수현이 기가 막힌 송구로 3루를 향하던 1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역전패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경험이 가른 1점차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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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1회 초 다시 한번 무사 1-2루 자동 출루 주자를 앞에 두고 파이터즈의 공격이 시작됐다. 타석에 들어선 임상우는 힘있게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빗맞은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나왔고 순간 1-6-3 병살타의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긴장했던 성남고 투수가 2루 대신 1루로 공을 던지는 바람에 2사 3루가 될 상황이 1사 2-3루가 되고 말았다.
뒤이어 타석에 나선 이택근은 외야 플라이로 3루주자 정성훈을 홈으로 불러 들여 9대8, 한점차 리드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연장전이면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점수겠지만 승부치기 방식에선 금세 뒤집기가 가능한 차이이기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내 1사 2-3루를 만들면서 이젠 역전도 가능한 결정적 기회를 성남고가 만들었다.
안타 한방이면 경기가 끝나는 위기를 맞이한 파이터즈 투수 이대은은 일단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워 만루를 만들고 병살타 유도로 이닝을 종료시킬 구상을 했다. 뒤이어 던진 회심의 공은 유격수 땅볼 타구를 만들어 냈고, 6-4-3 더블플레이가 완성되면서 기나긴 접전의 종료를 알렸다. 양팀이 갖고 있는 경험의 차이는 연장 11회의 희비를 확연히 갈라 놓았다.
고교생들의 끈질긴 패기...관록으로 이겨낸 파이터즈
▲유튜브 예능 '불꽃야구'스튜디오C1
비록 패하긴 했지만 성남고의 끈질긴 도전은 <불꽃야구> 7차전을 흥미진진한 경기로 만들었다.
경험 부족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승부였기에 성남고 어린 학생들로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을 듯하다. 이에 반해 불꽃 파이터즈에겐 '천신만고'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만큼 구사일생의 승부였다.
5대5 동점을 내준 이후 8-9회 모두 득점권(2루 이상 출루) 주자를 둔 상황에서 결정타 부재로 인해 앞설 수 있는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결국 연장전 승부치기까지 치러야 했다. 그리고 연륜의 차이가 7연승의 결과로 연결됐다.
최수현의 결정적인 3루 송구(보살), 큰 거 한방 대신 침착하게 희생플라이를 노려 친 이택근의 간결한 스윙 등은 다년간의 경험이 낳은 결과이기도 했다. 승부치기에서 3실점(비자책)을 하긴 했지만 11회 1사 만루 위기를 병살타로 유도한 이대은(경기 MVP 선정)의 침착한 대응 또한 칭찬받을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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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270분 대접전 마침표, 승부 가른 결정적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