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영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한 장면
CJ ENM
마지막 결승 진출팀을 가리는 세미 파이널 탈락 배틀 경쟁 크루는 3위 범접과 4위 모티브였다. 먼저 3승을 따내는 크루가 생존, 파이널에 오르는 방식으로 1라운드 단체 배틀부터 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 속에 모티브가 5명 파이트 저지 전원의 지지를 받아 1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뒤이어 진행된 2라운드 듀엣 배틀에서 허니제이+리헤이를 출전 시킨 범접은 선전을 펼치면서 1대 1 균형을 맞췄고 3라운드 1대 1 배틀에 나선 립제이는 과거 약자 지목 배틀에서 자신을 눌렀던 모티브 로지스틱스을 제압해 승부를 2대 1로 뒤집었다.
이제 1승만 더 챙기면 범접은 기다렸던 파이널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모티브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연달아 치른 2대 2, 1대 1 배틀에서 모티브는 기어코 범접을 뛰어 넘었고 결국 양 크루의 희비가 엇갈리고 말았다. 이제 에이지 스쿼드, 오사카 오죠 갱, 모티브 등 글로벌 3개 크루가 다음주 22일 생방송으로 치르는 파이널에서 최종 우승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된다.
"전우애 넘어 가족이 되었다" 범접, 눈물의 탈락
▲지난 15일 방영된 엠넷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한 장면CJ ENM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월드 오브 스우파> 중반 이후 뒷심을 발휘한 범접이었지만 글로벌 댄스 크루들과의 경합에서 한 끗 차이의 한계를 넘는 데 실패했고 결국 눈물 속 탈락의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다양한 무대를 경험했던 이들이지만 배틀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타 팀 대비 약점이 노출되었고 그 부분이 세미 파이널에서도 극복할 수 없는 부분으로 작용했다.
비록 프로그램 탄생의 밑 바탕이 되어준 크루였지만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범접의 아쉬움은 그 누구보다 컸을 것이다. 팀원들을 대표해 허니제이는 "저희가 4년 전 (스우파를 통해) 처음 만났고 그때 인연이 또 만나게 되었다"면서 "그 여정 속에서 큰 힘이 될 멤버들을 만난 것만으로도 저는 진짜 너무 행복하고 멤버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키는 "전에는 전우애 같은 게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우가 아니라 그냥 가족 같아요"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치르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주최국' 한국팀의 탈락이 못내 아쉬울 법했지만 이들의 퇴장에 함께 경쟁을 펼친 해외 크루들도 눈물을 쏟을 정도였다. 우리나라 대표 댄서들로 구성된 연합 크루의 마지막은 결코 쓸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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