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민기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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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종료 기준으로 홍민기의 피안타율은 0.176에 그쳤고, 피장타율도 0.250으로 상대 장타를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볼넷만 조심하면 실점 위기를 차단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 높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홍민기를 '미래 선발감'으로 육성하는 데 무게가 실렸다. 6월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하며 4이닝을 책임졌다. 이후에도 롱릴리프로 적응기를 거쳤고, 당장은 완전한 선발보다는 경험을 쌓는 과정으로 보였다.
하지만 올시즌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롯데는 '선발 홍민기' 플랜을 잠시 접었다. 불펜 투수로 나서며 신뢰를 얻은 홍민기는 6월 27일 KT 위즈 전에서 홀드를 올렸고, 광주 KIA전에서는 연달아 접전 상황에서 등판했다. 불펜 필승조 속 좌완 카드로 존재감을 굳히며 최준용-정철원-김원중과 함께 필승 라인업에 안착했다.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주목받는 홍민기
롯데자이언츠
홍민기의 등판 폭이 넓어진 만큼 롯데 벤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선발, 롱릴리프, 불펜 등 다양한 보직에 투입됐다. 전반기 막판 두산 베어스 전에선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투구수는 63개로 많지 않았지만 시즌 중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것은 젊은 투수에게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당쇠라 불리는 전천후 불펜 보직은 경험이 많이 쌓인 베테랑 투수에게도 힘든 역할이다. 장기적인 강팀을 추구한다면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로드맵을 통해 홍민기를 미래의 선발 투수로 안착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8년 만의 가을야구 복귀를 노리는 롯데가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한 홍민기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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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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