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6연승 달성한 파이터즈...정성훈 눈썰미 돋보이네

[리뷰] 유튜브 <불꽃야구>

 '불꽃야구'
'불꽃야구'스튜디오C1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불꽃야구> 10회 불꽃 파이터즈 대 성남고의 경기 (시즌 6차전)에서 파이터즈는 MVP 정성훈과 포수 박재욱의 멀티 안타, 선발 투수 이대은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9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이터즈는 파죽의 6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맞붙은 상대팀인 성남고(박혁 감독)는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연이은 투수들의 사사구 허용과 보크 등 범실 등이 겹친데다 이대은의 구위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불꽃야구>에선 문학, 대전, 사직 등으로 이어지는 여름 전국 투어 일정이 공유돼 구독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무더위에 야간 경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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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와의 경기에 앞서 5연승을 질주하던 파이터즈의 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니퍼트가 미국에서 돌아온 데 이어 독립리그 소속 투수 김경묵이 프로팀 KIA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박찬혁에 이어 두 번째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등 일련의 변화도 찾아왔다.

이에 맞춰 단장 장시원 PD는 향후 진행될 일정 및 다양한 소식을 전달해 선수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다양한 스폰서십 확보뿐만 아니라 대전시와의 MOU 체결을 통해 한밭 야구장을 '파이터즈 파크'라는 이름의 전용 구장으로 확보했다.

또, 성남고와의 경기 이후엔 7-8월을 맞이해 낮 경기 대신 야간 경기로 치르면서 인천(문학), 서울(고척돔), 대전, 부산(사직) 등 전국을 도는 여름 투어로 일정을 치른다. 특히 사직에서만 두 차례의 경기를 예고해 이대호 등 부산 출신 선수들은 격하게 반응했다.

투타 조화 앞세운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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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까지 성남고와 팽팽한 0의 균형을 유지했던 파이터즈는 4회말 선취점을 올리면서 승부의 축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두 번째 투수 오훈택의 예리한 변화구에 잠시 당황했던 타자들이 간결한 스윙으로 정성훈-박재욱-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2대0을 만들었다.

뒤이은 5회말 공격에서 파이터즈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의윤의 적시타, 상대 투수의 연속 보크, 정성훈의 연타석 안타, 사사구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하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그리고 7회말에는 추가 3득점을 올리면서 9대0이라는 콜드게임 일보 직전까지 상대를 몰아붙이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록 후속타 불발로 인해 경기를 조기에 종료시키는데 실패한 파이터즈는 9회 구원 투수 유희관의 실점으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내 상황을 정리하면서 9대2 완승으로 올시즌 6전 전승 무패 기록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천재' 자격 증명한 정성훈 예리한 눈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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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남고와의 첫대결 MVP는 예상대로 정성훈이 선정됐다. 연속 안타 뿐만 아니라 주자로 나선 5회말에는 상대 투수의 보크 범실을 두 차례나 잡아내는 등 예리한 눈썰미를 과시했다. 현장 선수단 및 상대팀 벤치에서도 미처 간파하지 못했을 만큼 사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의 '이중동작'을 바로 파악하는 모습은 '야구 천재'라는 별명을 증명했다.

정성훈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소감을 통해 동료 선수들, 특히 1루수 이대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적지 않은 나이에 무더위와도 싸워야 하는 고충을 에둘러 언급했다. 또 보크 판정으로 인해 홈인하게 된 그는 상대 투수에게 현장에서 바로 해당 사항의 보완을 조언하는 등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비록 수비 과정에서 한차례 실수가 있긴 했지만 곧바로 이를 호수비로 만회하는 그의 활약에 제작진은 경기 MVP 수여로 보답했다.

승패의 중요성 못잖게 어린 선수들의 실수와 고쳐야 할 사항을 바로 파악해 조언했다. 그는 프로 통산 2223경기 출장+2159안타라는 숫자가 결코 그냥 쌓여진 기록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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