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데이 프로젝트
더블랙레이블
케이팝 간판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은 이러한 편견과 고정관념에도 아랑곳없이 과감한 시도를 선보였다. 처음 올데이 프로젝트가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하더라도 커뮤니티나 SNS 등에선 "이거 성공하겠냐?", "감 잃었네" 등 비판 내지 냉소적인 반응이 적잖게 목격됐다.
일명 '재벌돌'로 불리던 재벌가 연습생 자녀, <쇼 미더 머니> 참가자, 인기 걸그룹 데뷔조 출신 등 멤버들의 이전 경력은 분명 화제몰이에 필요한 충분 조건이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과연 신인 혼성팀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선 충분한 답안지가 될지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데 뮤직비디오와 음원이 정식 공개되면서 부정적인 시각은 곧바로 사라졌다. < Famous >에 수록된 동명 타이틀곡과 'Wicked' 등 2곡 모두 각종 음원 순위에서 급부상하는 등 올데이 프로젝트는 2025년 케이팝이 탄생시킨 이채로운 슈퍼 신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혼성그룹 특유의 듣는 재미
▲올데이 프로젝트 'Famous'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더블랙레이블
데뷔 싱글 < Famous >는 케이팝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요소인 '듣는 재미'를 확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Famous'는격렬한 비트를 기반에 두고 속도감 있는 랩과 멜로디를 펼쳐낸다. 기존 케이팝 분야에서 이뤄지는 '피처링'을 통한 남녀 아티스트의 호흡 이상으로 좋은 합을 이뤄낸다. 혼성그룹의 장점인 다양한 음역대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자 기존 팀들의 음악에선 접하기 힘든 올데이 프로젝트만의 확실한 개성이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Wicked'에선 같은 레이블 소속 미야오의 곡을 통해 친숙해지고 있는 브라질리언 펑크 장르를 접목시킨 음악으로 상반된 이미지를 형성시키고 있다. 반복적이면서 역동적인 리듬 전개를 통해 'Famous'와는 다른 결을 지닌 음악으로 듣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일단 올데이 프로젝트의 출발만 놓고 본다면 대박 이상의 성공을 보여준 셈이다. 일반적인 남성 그룹-여성 그룹의 형태에서 벗어난 고정 관념의 탈피했다는 점 하나 만으로도 올데이 프로젝트는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다만 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들이 과연 장기적인 시작으로 운영될지, 아니면 말 그대로 단발성 프로젝트로 유지될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점은 이들의 미래를 좀처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올데이 프로젝트가 단번에 '유명'해졌다는 사실 만큼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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