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FC 공격수 김병오가 전반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노리고 있다.
심재철, Ohmynews
9000명이 넘는 홈팬들 앞에 선 인천 유나이티드는 게임 시작 후 26분 56초만에 제르소가 멋진 발리슛 골을 터뜨리며 화성 FC를 주저 앉히기 시작했다.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가 화성 FC 수비수에 맞고 떠오르자 반대쪽에서 달려온 제르소가 왼발 발리슛을 시원하게 차 넣은 것이다.
어웨이 팀 화성 FC도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를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시작 후 4분도 안 되어 임창석이 노린 왼발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는 바람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11번째 무실점 승리 행진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 FC 간판 골잡이 스테판 무고사가 64분 55초에 자신의 K리그 통산 100호골(193게임)을 헤더로 꽂아 넣었다. 제르소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받아 이마로 돌려놓은 공이 김승건 골키퍼가 지키고 있는 화성 FC 골문 오른쪽 기둥을 스치며 빨려 들어간 것이다.
▲64분 55초, 인천 유나이티드 골잡이 무고사(검정색 9번)가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골을 헤더로 성공시키는 순간
심재철, Ohmynews
시즌 14골로 K리그2 득점왕까지 예약해 놓은 무고사는 69분에 팀 동료 박승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차는 추가골 기회까지 얻었지만 오른쪽 기둥을 때렸다.
이렇게 최근 14게임 연속 무패(12승 2무) 기록을 자랑하며 선두 다지기를 해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9일 오후 7시 솔터축구장으로 찾아가 김포 FC(9위)를 만나며, 화성 FC(12위)는 28일(토) 오후 7시 성남 FC(8위)와의 홈(화성 종합) 게임을 준비한다.
2025 K리그2 결과(6월 21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 인천 유나이티드 FC 2-0 화성 FC [골, 도움 기록 : 제르소(26분 56초), 무고사(64분 55초,도움-제르소)]
◇ 인천 유나이티드 FC (4-4-2 감독 : 윤정환)
FW : 박승호, 무고사(84분↔박호민)
MF : 바로우(59분↔김보섭), 최승구(78분↔신진호), 문지환, 제르소(84분↔김성민)
DF :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김명순(78분↔이상기)
GK : 민성준
◇ 화성 FC (4-4-2 감독 : 차두리)
FW : 박주영(61분↔루안), 김병오(71분↔우제욱)
MF : 김대환, 리마(61분↔전성진), 최준혁(71분↔백승우), 최명희
DF : 조동재, 함선우, 보이노비치, 임창석(56분↔박준서)
GK : 김승건
◇ 2025 K리그2 현재 순위표
1 인천 유나이티드 FC 44점 14승 2무 1패 34득점 9실점 +25
2 수원 삼성 블루윙즈 31점 9승 4무 3패 33득점 20실점 +13
3 전남 드래곤즈 29점 8승 5무 3패 23득점 16실점 +7
4 서울 E랜드 FC 28점 8승 4무 5패 28득점 27실점 +1
5 부천 FC 1995 28점 8승 4무 5패 27득점 23실점 +4
6 부산 아이파크 28점 8승 4무 4패 23득점 16실점 +7
7 충남아산 FC 24점 6승 6무 5패 21득점 16실점 +5
8 성남 FC 21점 5승 6무 6패 15득점 16실점 -1
9 김포 FC 19점 5승 4무 7패 16득점 17실점 -1
10 경남 FC 17점 5승 2무 9패 16득점 26실점 -10
11 안산 그리너스 16점 4승 4무 9패 11득점 21실점 -10
12 화성 FC 13점 3승 4무 10패 16득점 26실점 -10
13 충북청주 FC 12점 3승 3무 10패 16득점 30실점 -14
14 천안시티 FC 11점 3승 2무 12패 14득점 30실점 -16☞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