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강했던 삼성 상대로 쿠에바스는 자신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여야 한다
KT위즈
이번 등판에서 쿠에바스는 반전투를 선보여야 한다. 그나마 kt가 기대하는 부분은 이번에 맞붙는 삼성 상대로 쿠에바스가 자신의 공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점이다. 통산 삼성 상대로 20경기 나와 9승 3패 평균자책점 3.1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삼성 상대로 1차례 맞붙은 바가 있다. 4월 11일 수원에서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맞대결에선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디아즈와 류지혁에게 멀티 출루를 헌납했다.
장소를 바꿔 이번에는 대구다. 타자 친화적인 야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쿠에바스는 자기의 공을 던졌다. 통산 라이온즈파크에서 9경기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좋았다. 출루 허용률(1.10)부터 피안타율(0.234), 피OPS(0.661) 등 세부 지표도 좋았다.
삼성이 6월 들어 타선이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팀 타율이 0.246(8위), OPS는 0.707(7위)로 하위권에 위치해 있다. 그럼에도 쿠에바스에게 경계해야 하는 타자는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구자욱과 강민호가 있다.
구자욱도 침체되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10경기 39타수 13안타(2홈런) 8타점 3득점 타율 0.333 OPS 0.9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쿠에바스 상대로 솔로포까지 쏜 이력이 있다.
강민호는 6월 성적이 7경기 23타수 7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타율 0.304 OPS 0.7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쿠에바스를 상대한 적은 없지만, 통산 쿠에바스 상대로 27타수 9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타율 0.333 OPS 0.93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타이브레이커 영웅'이 퇴출 위기까지 처했다. 삼성 킬러 DNA를 발휘해 본인의 진정한 위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쿠에바스가 살아나야 kt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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