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초청 KYK 인비테이셔널 2025' 세계 올스타전 출전 선수·감독·코치
KYK 주최측
한편, 18일은 김연경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진짜 라스트 댄스인 셈이다. 이날 오후 4시에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여자배구 세계 올스타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김연경과 이번에 초청된 해외 선수 17명 전원(총 18명)이 '팀 스타'와 '팀 월드' 두 팀으로 나뉘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특히 김연경이 '감독 겸 주장 선수'로 나설 예정이어서 팬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김연경은 팀 스타의 감독으로, 아본단자는 팀 월드의 감독으로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본단자는 올 시즌 V리그에서 흥국생명 감독으로 주 공격수인 김연경과 함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선임됐다.
'팀 스타'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김연경(192cm·대한민국), 켈시 로빈슨 쿡(188cm·미국), 멜리하(188cm·튀르키예), 아포짓은 브란키차(190cm·세르비아)가 나서 윙 공격을 책임진다.
미들블로커는 에다(188cm·튀르키예), 바우어(197cm·프랑스), 산티아고(195cm·일본)가 출전한다. 세터는 말리노프(185cm·이탈리아), 리베로는 야마기시(165cm·일본)가 맡는다. 주장은 김연경이다.
'팀 월드'는 아웃사이드 히터에 나탈리아(186cm·브라질), 라슨(188cm·미국), 마렛(180cm·네덜란드), 아포짓은 곤차로바(194cm·러시아)가 출전한다.
미들블로커는 오그보구(188cm·미국), 쁠름짓(180cm·태국)이 맡는다. 세터는 다이케마(184cm·네덜란드), 사카에(168cm·일본), 리베로는 이노우에(162cm·일본)가 나선다. 주장은 나탈리아다.
양 팀의 전력이 팽팽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벤트 경기지만, 레전드 선수들의 자존심도 걸려 있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세계 올스타전, 양 팀 '전력 팽팽'... 불꽃 승부 예고
또한 이번 세계 올스타전은 지난해와 다른 특징이 있다. 참가한 해외 선수들의 레벨이 더욱 높아졌고, 선수 전원이 현역 선수로 여전히 최정상급 활약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배구에서 최고 국제대회인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또는 4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는 선수가 무려 10명에 달한다. 또한 미국, 브라질, 태국, 한국 리그의 '올 시즌 MVP' 수상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올림픽 MVP 선수들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MVP 김연경이 '팀 스타', 2021년 도쿄 올림픽 MVP 라슨이 '팀 월드' 선수로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세계 올스타전에는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콘서트를 선보인다.
또한 이날 세계 올스타전은 tvN SPORTS, 티빙(TVING)이 동시 생중계한다.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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