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뿅뿅 지구오락실3'
CJ ENM, 애그이즈커밍
숙소 배정에 따라 시끄럽즈 (미미-이영지) vs. 인끄럽즈 (안유진-이은지)로 나눠진 멤버들은 각 시대별 인기 케이팝을 들으면서 가수 이름과 제목을 맞추는 대결에 돌입했다. 늘 그렇듯이 문제 맞추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지락이들의 쉴 틈 없는 댄스 퍼포먼스는 <지락실> 시리즈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자아냈다.
인기그룹 제로베이스원의 'Feel The Pop' 을 두고 'Feel it Pop', 'Feel This Pop', "Feel is Pop' 등의 오답을 쏟아내면서 차근차근 웃음 폭탄을 준비한 지락이들은 씨야-다비치-티아라의 '여성시대'를 두고 역대급 말 실수를 범해 현장을 단숨에 초토화 시킨다.
가비앤제이, 다비치, 씨야라고 가수 이름을 잘못 언급한 멤버들의 오답을 접한 미미는 앞글자만 따서 "가다실의 '여성시대'라고 당당히 외쳤고 이에 현장은 말 그대로 웃음바다가 됐다.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상상초월 오답은 2년 전 <지락실> 시즌2 당시 등장했던 '당으로 끝나는 단어 3개는... 민주당-새누리당-공산당" 발언 이후 역대급 파장을 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K-코미디 프레지던트? 대한민국 최강 웃음 4인조
▲tvN '뿅뿅 지구오락실3'CJ ENM, 에그이즈커밍
미미만 보면 웃음을 참지 못한 맏언니 이은지는 급기야 "네가 'K-코미디 프레지던트'해!"라는 찬사를 보내 또 한번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 이렇듯 <지락실> 시즌3는 2회차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출연진들의 입담과 돌발상황에 힘입어 성공적인 내용물을 만들 수 있었다. 심지어 프로그램 도중 해당 제품의 CF가 등장하자 "이젠 중간광고로도 웃기네"라는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질 정도였다.
지난주 방영된 첫 회에선 문제로 출제된 이른바 '전남친 토스트'가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해당 장면을 편집한 공식 동영상은 단숨에 유튜브에서만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뒤이어 등장한 미미의 '가다실' 발언은 이에 못잖은 충격을 안겨주는 등 <지락실> 시즌3를 보는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재미로 금요일 밤을 떠들썩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를 두고 이은지가 내뱉은 'K-코미디 프레지던트'라는 단어는 제법 의미있는 칭찬이기도 했다. 가수로 활동중인 후배를 향한 생뚱 맞을 수 있는 표현이었지만 전혀 계산되지 않은 말실수 만으로도 예측 불허 재미와 웃음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미미는 충분히 'K-코미디 대통령'에 잘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젠 제작진도 말리지 못하는 4명의 지락이들이 뽐내는 예능감은 4년째를 맞아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누구의 지시도 아닌, 본인들 스스로 숏츠 영상 만들고 각종 댄스 퍼포먼스 및 노래 부르기로 미공개 동영상이 넘쳐날 만큼 분량을 뽑아내는 이들이야 말로 2025년 현 시점에선 '대한민국 최강의 웃음 4인조'로 손꼽을 만했다. 이만큼 재밌는 '코미디(?) 크루'가 과연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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