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로페스는 무시무시한 타격 파워를 자랑한다.
UFC 제공
이에 맞서는 로페스(26승 6패)는 초고속으로 타이틀 컨텐더로 떠올랐다.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의 주짓수 코치인 로페스는 2023년 단기 대체 오퍼를 받고 UFC에 입성했다. 데뷔전에서 현 4위 모프사르 예블로예프에게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았다.
로페스는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주다. 내가 지금까지 바친 희생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타이틀 도전만으로 만족할 순 없다. 로페스는 "5라운드 경기도 준비됐지만 목표는 피니시다"라며 챔피언에 오르겠다고 강조했다.
볼카노프스키의 '경험+기술'과 로페스의 '패기+파워'가 충돌한다. 볼카노프스키는 스탠스를 자유자재로 전환하며 킥과 펀치를 던진다. 자신보다 키가 한참 큰 할러웨이도 거리 싸움으로 농락했다. 로페스는 주짓수 코치 출신이지만 UFC에서는 펀치를 주무기로 활용한다. 압도적인 내구력을 자랑하는 오르테가조차 로페스의 펀치를 맞고 여러 차례 다리가 풀렸다.
익스트림 커투어의 코치 에릭 닉식은 로페스가 초반에 강력한 공격을 맞혀 볼카노프스키에게 큰 대미지를 입히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가 초반 라운드를 넘긴다면, 2라운드 중후반부터 점점 강해질 거라고 전망했다.
도박사들은 볼카노프스키가 53 대 47 정도로 유리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토푸리아를 만나기 전까지 페더급에서 무패였다는 점과 5라운드 경험이 풍부하단 점이 강점이다. 반면 마의 35살을 넘어 36살의 고령이란 점이 불안요소다. UFC에서는 남성부 라이트급 이하 체급에서 35살 이상의 선수가 타이틀전에서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로페스는 UFC에서 5라운드 경기 경험이 한 차례도 없다는 점이 불안하다.
▲마이클 챈들러(사진 왼쪽)는 전진 압박을 즐기는 터프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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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기타 대진, 볼거리 많다
넘버링 대회답게 다른 대진도 화려하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 랭킹 7위 '아이언'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12위 '더 배디' 패디 핌블렛(30·잉글랜드)이 맞붙는다.
메인카드 제3 경기에선 전 벨라토르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파트리시우 핏불(37·브라질)이 마침내 UFC에 입성해 UFC 페더급 랭킹 5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2·멕시코)와 격돌한다. 핏불은 단숨에 톱5와 붙어 경쟁력을 증명한 후 바로 다음 경기에서 UFC 타이틀에 도전하길 원한다.
한편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콜아웃했던 농부 파이터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은 떠오르는 신예 제앙 실바(28·브라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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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지털김제시대 취재기자 / 전) 데일리안, 전) 홀로스, 전) 올레 , 전) 이코노비 객원기자 / 농구카툰 크블매니아, 야구카툰 야매카툰 스토리 / 점프볼 '김종수의 농구人터뷰', 농구카툰 'JB 농구툰, '농구상회' 연재중 / 점프볼 객원기자 / 시사저널 스포츠칼럼니스트 / 직업: 인쇄디자인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