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SBS '런닝맨'SBS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두번째 임대 멤버 합류로 또 한번의 변화를 도모했다.

지난 6일 방영된 <런닝맨> 747회 '뉴패밀리 가라사대' 편에선 배우 최다니엘의 임대 멤버 환영식을 둘러싼 각종 미션 수행이 재미를 더했다. 지난해 <런닝맨>은 연이은 멤버 하차 공백을 채우는 의도 하에 '임대 멤버' 제도를 도입했고 그 결과 배우 강훈이 첫 주자로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바 있었다.

올해 두 차례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했던 최다니엘을 새로운 임대 멤버로 깜짝 발탁해 오랜만에 8인 체제를 완성했다. <런닝맨>은 그동안 2021년 이광수, 2023년 전소민 하차로 6인 조합으로 프로그램을 꾸려오다가 임대 멤버 활용 및 작년 연말 지예은의 정식 멤버 발탁을 통해 7인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웹예능 <핑계고> 초대손님 출연을 비롯해서 <최다치즈> MC로도 활약중인 최다니엘은 예능 속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비록 '임대 멤버' 형식이지만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지난 인물의 가세는 향후 프로그램 내용에도 기대를 모으게 한다.

두번째 임대 멤버 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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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진은 유재석-하하-양세찬, 지석진-송지효-지예은-김종국 등 두 팀으로 나눠 임대 멤버 환영식을 통한 미션을 준비했다. 전혀 내용을 모르는 최다니엘을 가능한 빨리 데려오지 못하면 정해진 환영식 경비를 차감하는 방식의 미션이다.

브이로그 촬영이라고 속인 채 깜짝 자택을 방문한 멤버들은 이른바 '자연인' 몰골로 자신들을 반겨주는 최다니엘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늘 안경 쓰고 깔끔한 이미지로 기억되어온 인물이 잠에서 덜 깬 상태로 해맑게 웃으며 등장했기 때문.

맴버들은 최다니엘의 출근을 재촉했지만 이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그는 느릿느릿한 행동으로(맴버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맴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지정된 장소로 그를 데려왔지만 이미 많은 시간이 지연돼 환영식 경비는 차감된 상태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경비 사수를 위한 멤버들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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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근황, SNS 이야기 등으로 웃음꽃을 피운 멤버들은 이후 제작진이 마련한 여러가지 게임을 통해 환영식 경비 사수를 위해 애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액수는 점점 줄었고 급기야는 마이너스 금액까지 떨어지는 위기에 놓이고 말았다.

평소 그가 즐겨 먹는다는 순댓국집에 도착한 이들은 빨리 식사를 마친 최다니엘 때문에 식사를 중단해야 했고, 마지막 미션 수행을 위해 '장농 면허' 지예은이 모는 차량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다음주 <런닝맨>에선 이날 환영식의 마지막 이야기와 더불어 지예은의 초보 운전 탈출을 돕기 위한 '일타강사'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예상치 못했던 예능 전성기...<런닝맨> 새 기운 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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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다니엘의 임대 멤버 합류에 대한 시청자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새로운 버전의 돌+i의 등장', '지붕뚫고 하이킥이 뒤늦게 찾아낸 예능 인재' 등의 댓글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분명 행동 느릿하고 때론 답답하게 보이는데도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겨주는 최다니엘은 여타 예능에서 보기 드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지난해 이후 새 인물들의 가세로 반등의 기운을 얻기 시작했던 <런닝맨>. 최다니엘과의 만남이 동반 시너지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런닝맨 최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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