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당시 한국 대표팀과 두 번 맞붙었던 중국의 '팀 왕루이'도 이번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에 출전한다.
박장식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강릉 컬링 센터에서 세계선수권 개막 이전까지 무료로 연습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그 덕분에 튀르키예의 '팀 일디즈 딜사트', 미국의 '팀 타바타 피터슨', 노르웨이의 '마리아네 뢰르빅' 등 세계선수권 출전 6개국이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스웨덴의 '팀 이자벨라 브라노', 캐나다의 '팀 카일라 맥밀란' 등 세계선수권에 나서지는 않지만 그랜드슬램 출전을 위해 랭킹을 끌어올려야 하는 팀들 역시 강릉을 찾는다. 투어만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셈이다.
일본과 중국의 수준 높은 팀들도 있다.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과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중국의 '팀 왕루이', 현 일본 국가대표인 포르티우스(스킵 요시무라 사야카) 등이 이번 투어에 출전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좋고 기대가 모이는 팀이라면 후지사와 사츠키의 팀, '로코 솔라레'다.
강릉에서 재현하는 '평창 올림픽 명승부'
일본의 로코 솔라레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강릉시청 '팀 킴'의 상대였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치른 팽팽한 명승부는 숱한 이야기를 남겼고,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컬링 명승부'를 일컬을 때면 모두가 가장 먼저 꼽는 경기가 되었다.
이번 대회 역시 로코 솔라레가 출전한다. 특히 두 팀의 승부를 기대하는 스포츠 팬들이 많은 만큼, 조별리그에서 '팀 킴'과 '로코 솔라레'가 맞붙을 수 있도록 대진표를 짰다. 3월 7일 금요일 밤 9시에 '팀 킴'과 '로코 솔라레'가 강릉에서 펼치는 7년 만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는 것이 임명섭 강릉시청 감독의 설명이다.
아울러 임 감독은 "세계선수권에서 맞붙는 팀끼리는 사전에 전력이 누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로 맞붙지 않도록 대진표를 짜는 데 공을 들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팀 킴'의 소속팀인 강릉시, 소속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에서도 대회 홍보와 후원사 마련을 위해 노력했기에 대회의 판이 더욱 커질 수 있었다. 웰컴저축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등판했고, 주요 경기의 방송 중계 역시 이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는 매년 개최를 목표로 닻을 올린다. 임명섭 감독은 "국내에서도 많은 실업 팀들이 예산을 소모해서 해외 대회에 출전해 경험과 랭킹 포인트를 쌓는데, 국내에서도 이런 투어 대회가 자주 치러져야 컬링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 강릉 인비테이셔널 국제컬링대회는 16개 국내외 팀이 출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에서도 강릉시청 '팀 킴'을 비롯해 서울시청·의성군청·전북도청·춘천시청·경일대 등 6개 실업·대학 팀이 출전해 세계 유수의 팀과 훌륭한 명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7일 '팀 킴' 대 '로코 솔라레' 등 주요 경기와 8일, 9일 치러지는 8강과 준결승·결승은 MBC스포츠플러스 채널과 네이버·카카오 등으로 생중계된다. 다른 모든 경기 역시 컬링 전문 매체인 컬링한스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강릉 컬링 센터에서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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