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핑팡구컬링관에서 펼쳐진 컬링 여자 대표팀의 경기가 승리로 끝난 후 남자 대표팀 선수들이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다.
박장식
남자 대표팀은 지난 남자 4인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필리핀을 6대 1로 완전히 꺾었던 적이 있다. 여자 대표팀 역시 예선에서 중국을 만나 4대 3의 스코어로 역전승을 거뒀던 바 있다. 이미 맞붙어 승리를 경험해 본 바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다. 유럽에서 숱하게 많은 투어를, 그리고 그랜드슬램을 경험했던 필리핀의 앤리코-마르코 형제가 언제, 어떤 샷을 만들어 남자 대표팀 선수들을 어렵게 할지 모른다. 필리핀의 서드로 나서는 크리스티안 할러도 스위스 주니어 국가대표 경력이 있다.
여자 대표팀과 맞붙는 중국의 왕루이·한유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강릉시청 '팀 킴'을 상대로 예상 밖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럼에도 클러치 상황에 강한 대한민국의 김은지 스킵, 그리고 완벽한 샷을 구사하는 김민지 서드가 두 선수에 맞서 적진에서 금빛 스위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자 대표팀의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여자 대표팀의 결승전 역시 같은 날 오후 3시 열린다. 남녀 대표팀이 치르는 결승전은 KBS와 MBC,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선 치지직, 네이버 등으로 스트리밍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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