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에서 우승한 차준환이 공식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박장식
차준환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해 집중하며 준비했는데 끝까지 열심히 집중한 덕분에 잘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며 "이번 시즌엔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회복에 집중했다. 연속적으로 경기를 뛰면서 신경을 많이 썼는데,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경험하면서 한두 발씩 실수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배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경기에 임하면서 정말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경기에 온전히 집중을 다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다른 선수들의 수행을 보기 보다는 나의 경기에 오롯이 집중했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경기 중간도 완벽하지 않았고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집중이 있었기에 플랜B를 고려해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차준환은 오는 20일과 22일에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2025 사대륙선수권에서 또다시 금빛 연기를 펼친다.
한편, 차준환보다 먼저 프리 경기를 펼친 김채연은 쇼트와 프리 총점 219.44점으로 개인 최고점(퍼스널 베스트)를 경신, 점프 실수를 한 사카모토(211.90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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