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관 앞에서 이번 아시안 게임의 모든 경기를 마친 박지우 선수가 메달리스트를 위한 부상으로 제공되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의 마스코트 인형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장식
8년 전 삿포로 동계 아시안 게임 때 막내였던 박지우는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팀추월 주행에 나서는 '맏언니'가 됐다. 대회를 마친 후 만난 박지우는 "팀추월에 나선 후배들이 아시안 게임뿐만 아니라 국제대회 자체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경기 결과가 월드컵 때의 기록보다도 좋았다"며 만족했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이라면 페어로 달렸던 카자흐스탄 선수가 넘어지면서 경쟁자 없이 팀추월 경기를 치러야 했다는 것. 박지우는 "상대편 기록을 체크하면서 뛰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웠다"며 "정정당당하게 우리가 기록에서 이겨 동메달을 땄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했다.
박지우는 "이번 아시안 게임은 개인 종목 성적이 많이 좋았지만, 월드컵이나 국제대회에서 부족한 면이 많았으니 장거리 종목에서의 순위가 중국이나 일본 선수에 비해 아쉬웠다"며 "내년 올림픽을 위해 계획을 더 잘 잡아서 밀라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내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올림픽 룰은 토너먼트라 우리에게 더 유리하기도 하다"라며 "(김)보름 언니가 부상으로 아시안 게임에는 함께 출전하지 못했지만, 내년에 함께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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