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최걍야구'
JTBC '최걍야구'JTBC

시즌4 제작을 확정지은 <최강야구>가 내친 김에 연승 모드로 해외 전지훈련이라는 두번째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방영된 JTBC <최강야구> 115회 최강 몬스터즈 대 경남대의 경기에서 몬스터즈는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6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몬스터즈는 시즌 22승 6패 (승률 0.786)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승리에 힘입어 <최걍야구>는 방영 3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전지훈련(일본 오키나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하외이 행까지 넘볼 수 있다.

경남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몬스터즈는 다시 한번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해 9회 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근 치른 5경기 중 무려 4차례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만들며 <최강야구> 시즌3은 화려한 마침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다.

전승시 하와이 전지훈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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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기준 전날 치른 경남대와의 경기를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한 몬스터즈의 라커룸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밝았다. 시즌4 확정에 따른 패배 부담이 완전히 사라진 데다 단장 장시원 PD가 내놓은 '당근'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 올린 것이다.

​경남대와의 2차전(종합 28차전)을 앞두고 장 PD는 남은 경기 전승시 하와이 행을 약속한 것. 한편 어렵게 승리를 더둔 김성근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며 타격(박재욱), 수비(임상우) 등의 문제점을 짚으며 분발을 촉구했다. ​

본 경기에 들어선 두 팀은 이번에도 경남대의 초반 우세로 비슷한 흐름을 이어 나갔다. 선발 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낸 경남대는 구원투수 신재영에게도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8회 말까지 3대1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몬스터즈의 저력은 이번에도 마지막 공격 이닝을 맞아 빛났다.

이대호 짜릿한 적시타...또 한번의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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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 경남대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1점을 만회한 몬스터즈는 2대3으로 따라 붙은 데 이어 무사 만루 역진 기회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는 4번타자 이대호가 들어섰다. '조선의 4번타자'는 초구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가볍게 방망이를 휘둘렀고 2타점 중전 안타로 단숨에 4대3 역전을 만들었다.

뒤이어 들어선 이택근의 희생 플라이, 김문호의 우전 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한 몬스터즈는 9회초 빅이닝 달성에 성공하면서 6대3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몬스터즈는 9회말 신재영이 깔끔하게 틀어 막으며 경남대에 2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몬스터즈는 8회까지 무려 8개의 사사구를 얻으며 여러 차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후속타 불발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번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또 다시 역전승을 거두는 믿기 힘든 결과를 보여줬다.

신재영의 부활... 57일 만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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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종료 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경기 MVP로는 결승 타점의 주인공 이대호, 선발 6.2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친 이대은이 선정됐다. 하지만 이번 승리 과정에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1실점 호투한 신재영의 활약은 이들 못잖게 큰 비중을 차지했다.

무려 57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8회말 추가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중요한 시점마다 특유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경남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잘 지켜준 덕분에 9회 초 빅이닝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이대은과 더불어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담당했던 신재영이었지만 시즌3에 들어와선 동료 투수 유희관과 니퍼트 등의 맹활약과 선수 본인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었다.

하지만 모처럼 출전 기회를 부여 받은 이날, 신재영은 그간의 갈증을 말끔하게 해소시켰다. 3개월여만의 승리 투수가 되면서 다음 시즌 기대감을 갖게 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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