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SBS '런닝맨'SBS

배우 전소민이 하차 1년 2개월만에 <런닝맨>을 방문,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지난 19일 방영된 SBS <런닝맨> 736회 '팀킬이라 죄송합니다' 레이스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혜정(역도), 김하윤(유도)를 비롯해서 최근 KBS Joy 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의 주연배우 최다니엘과 전소민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방영분은 지난 2023년 11월, 눈물 속에 하차했던 고정멤버 전소민이 초대손님 자격으로 <런닝맨>을 다시 찾아 반가움이 배가 됐다. 아니나 다를까. 모처럼의 예능 출연이였지만 전소민은 여전히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며 <런닝맨> 애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선보였다.

프로그램 하차 후 반가운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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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계획은 지난해 올림픽 이후 출연했던 박혜정-김하윤을 중심으로 방송 내용을 꾸밀 예정이었지만 최근 방영되는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홍보 일정이 새롭게 잡히면서 전소민-최다니엘이 합류, 약간 다른 방향의 구성으로 촬영이 이뤄졌다.

모처럼 고향집을 찾아온 동생을 맞이하듯 <런닝맨> 멤버들은 환영의 박수와 더불어 전소민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행동으로 여전한 우애(?)를 과시했다. 뒤이어 최근 새 멤버로 합류, 전소민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는 지예은과의 만남까지 이뤄졌다.

곧이어 유재석의 진행 하에 5대5로 나눠진 팀 대항전이 진행됐다. 전소민은 한동안 봉인해뒀던 특유의 예능감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사랑과 전쟁' 급 상황극과 몸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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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런닝맨>에서 양세찬과 소위 '러브라인' 상황극으로 재미를 안겼던 던소민은 이날 역시 신입 멤버 지예은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 설정에 몰입해 웃음을 안겨줬다. 각종 치정 멜로물에 나올 법한 각종 대사를 속사포 마냥 쏘아대면서 양세찬을 다그쳤고 이를 어리둥절하게 지켜본 동료 최다니엘은 "둘이 진짜 사귀었냐?"라고 진지하게 되물어 양세찬을 당황케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비눗물 가득 채운 비닐 언덕길을 통과해야 하는 '방지턱 레이스'에선 각종 게임의 '최약체' 지석진과 대결을 펼쳤다. 전소민은 발길질을 비롯한 온갖 방해 공작을 펼치며 여전한 몸개그를 선보였다.

1년 2개월만의 반가웠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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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홍보를 위한 단발성 등장이긴 했지만 전소민의 귀환은 <런닝맨> 시청자들에 큰 기쁨을 줬다. 양세찬-하하-지석진 등을 상대로 변함없는 앙숙 케미를 과시하는 등 약 6년여 동안 쌓인 우애를 유쾌하게 이번 방송을 통해 풀어냈다.

돌이켜보면 전소민은 과거 프로그램 존폐 위기의 어려움 속에 합류해 적응하는데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인기의 재반등을 이뤄내는 등 <런닝맨>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기에 이날 레이스는 보다 큰 의미를 지닐 수 있었다. "고정 멤버 하차 후 초대손님 출연"이라는 방식으로 성사된 전소민과의 재회가 더욱 반가웠던 이유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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