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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대세 걸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장원영-리즈-레이-이서)가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신곡 'Rebel Heart'를 발표했다.

아이브는 오는 2월 3일 발매 예정인 미니 3집 < IVE EMPATHY >의 싱글을 13일에 먼저 선보였다. 'Rebel Heart'에는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브 특유의 기세가 담겨있다. 지난 2021년 12월 데뷔 이래 아이브는 'I AM'으로 대표되는 자신감 넘치는 자세로 늘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왔다.

​아이브는 지난해 월드투어 'SHOW WHAT I HAVE'를 개최하며, 일본 도쿄돔에도 입성했다. 또 세계적인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출연하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아이브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다만, 2024년 하반기 아이브의 컴백을 기대한 팬들로선 다소 공백기가 길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2023년 하반기를 장식한 'BADDIE', 지난해 발표한 '해야', 'Accendio' 등을 두고 엇갈린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브는 신곡 'Rebel Heart'를 통해 아이브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아이브 본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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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l Heart'는 아이브 본연의 정체성을 담은 곡이다. 아이브의 대표적 매력인 긍정의 힘을 비롯해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자신감이 곡에 담겨있다.

반항아(Rebels)의 마음으로 "꺾이지 않아"를 외치는 멤버들의 반복된 코러스는 그 어떤 록 음악 이상의 파괴력을 가져온다. 너와 나의 강력한 연대감을 동시에 강조하는 가사의 의미는 17년 전의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곡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멜로디와 다르게 난이도 높은 편곡이 잘 어우러져 있다. 멤버 안유진은 인트로에서 하이톤의 보컬을 소화하고 리즈 역시 탄탄한 소리로 곡의 서두를 장식한다. 멤버들의 고른 파트 분배와 더불어 잘게 쪼갠 리듬 기타, 베이스, 드럼 소리가 담겼다. ​마치 유럽 축구리그 속 서포터즈들이 외치는 응원가 혹은 축구 TV 중계 BGM이 떠오를 정도다.

케이팝의 새로운 자양분, 밴드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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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bel Heart'를 듣다 보면, '밴드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역동성 있는 사운드의 축을 담당하는 기타와 드럼 연주 등의 조합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이번 곡은 ​케이팝 대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을 필두로 전작 '해야'와 'Accendio' 작업에 참여한 Jack Brady, Jordan Roman, 르세라핌의 개성 넘치는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공동 작곡가 중 한 명인 Maia Wright 등 유럽 기반 음악인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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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발표와 더불어 SNS에선 십센치 권정열, 데이브레이크, 소란, 정세운, 소수빈, 유다빈 밴드 등 록그룹 또는 기타 팝을 구사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챌린지 영상이 올라왔다. 'Rebel Heart'은 여러 팀의 개성 넘치는 록 사운드에도 잘 스며들어 라이브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브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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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인터넷 밈이자 유행어로 자리 잡은 장원영의 '러키비키'라는 말처럼 아이브는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활동을 이어갔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안유진을 비롯해 팀의 간판 장원영, 든든한 맏언니 가을, 당찬 보컬 리즈, 엉뚱하지만 솔직함으로 똘똘 뭉친 레이, 막내 답지 않은 당찬 이서 등 6인의 조합도 안정적이다.

​아직 한 곡의 신곡 발표에 불과하지만 'Rebel Heart'는 아이브의 신보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세번째 EP < IVE EMPATHY >의 화려한 서막을 여는 'Rebel Heart'와 더불어 2025년의 아이브는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팬들이라면 올해도 이들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