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
베트남축구협회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 잡은 베트남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잡은 팀은 베트남이었다. 전반 2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은 부이비하오가 헤더를 날렸으나 빗나갔다. 이어 전반 3분에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볼 탈취에 성공, 쑤안 썬이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파냐가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굴절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전반 21분에도 파냐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서 태국이 몰아쳤다. 전반 34분 구스타프손이 위협적인 돌파 후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베트남도 최전방에 자리한 쑤안 썬을 중심으로 역습 공격을 진행했으나 정확성이 떨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팀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상식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공격형 미드필더 꽝하이를 투입하며 진영에 변화를 준 것. 효과는 나타났다. 후반 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쑤안 썬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라트리의 크로스를 받은 구스타프손이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빗나갔다.
베트남도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골문을 뚫어냈다. 후반 13분 부반탄의 헤더 패스를 받은 쑤안 썬이 머리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 득점 후 베트남은 더욱 몰아쳤다. 후반 19분 쑤안 썬이 침투 후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2분 벤 데이비스가 크로스를 받고 오른발로 골문을 사격했으나 선방에 가로막혔다.
다급해진 태국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베트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쑤안 썬이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이후 역습을 진행했고,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기세를 완벽하게 올린 베트남은 후반 31분 꽝하이가 특유의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태국도 반격에 나섰고,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욱키가 머리로 해결한 것. 하지만 베트남의 거센 저항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태국은 원정에서 뼈아픈 패배를 기록해야 했다.
태국 제압한 베트남, 김상식 매직은 '현재 진행형'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에 부임한 김 감독은 공식전 5경기서 1승 1무 3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였으나 미쓰비시컵 개막 후 인상적인 지도력으로 한국인 지도자 열풍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대회 개막 후 김 감독은 6경기에서 5승 1무 무패 행진을 내달렸고, 가장 어려웠던 상대인 태국마저 잡아내는 인상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특히 상대 전적에서 베트남은 태국에 3승 8무 18패로 열세를 보였기에, 이 경기에서의 승리는 더욱 값지다.
한편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결승 1차전 종료 후 태국으로 이동, 오는 5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최종 결전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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