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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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SBS 금토 드라마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 열혈사제2 >가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 방영된 최종 12회는 일명 '꿀단지 게이트'로 명명된 비리 검사 남두헌 부장(서현우 분) 고발과 관련한 내용을 담았다. 국회 청문회 개최와 이를 둘러싼 '구담즈' 김해일(김남길 분)-박경선(이하늬 분)-구대영(김성균 분)의 활약상, 그리고 '빌런' 김홍식(성준 분)의 역습 등이 그려졌다.
'권선징악'을 주로 다뤄온 상당수 SBS 금토 드라마의 전례에 비춰 통쾌하고 속 시원한 끝을 맺었어야 하지만 이번 < 열혈사제2 >는 황당한 전개로 시청자에게 당혹감을 선사했다.
회차가 쌓일수록 어설픈 극의 전개가 드러났고, 맥락 없는 장면이 대거 등장했다. 개연성이 부족하고 코믹만 강조한 극의 단점이 최종회에 모두 드러났다. "정의는 언제나 승리한다"라는 기본적인 주제와 틀은 유지했지만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컸던 < 열혈사제2 >의 문제를 되돌아봤다.
여전히 당혹스러운 뮤지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