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시리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올해 넷플릭스 최고 기대작 '오징어 게임 2'가 지난 26일 오후 공개됐다. 이번에 나온 시즌2는 총 7화로 구성됐다. 시즌 1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만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상당했다.
한편으로 불안하기도 했다. 본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는 말은 생각보다 높은 적중률을 보이기 때문이다. 제작진도 꽤 큰 부담감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세계에서 가장 히트한 한국 작품이었던 터라 이번에 무려 10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었다고 알려졌다. 각종 사전 행사나 광고 마케팅에도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시즌1보다 더 많은 유명 배우가 대거 합류하면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다.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자마자 정주행했다. 분명 드라마를 본 건데, 자꾸 우리의 현실이 떠올랐다. 분열과 갈등, 누군가를 살리고 죽이는 이 게임에 내란과 계엄, 탄핵의 정국 한복판에 있는 우리의 현실이 겹쳤다.
게임의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