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타구의 발사각 및 발사속도 분포도(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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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소토의 스윗 스팟%는 2020년대 이후 개인 최고치인 35%까지 상승했고(커리어 평균 31%) 이상적인 발사각의 플라이볼 타구가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장타가 증가하면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 수 있었다.
또한 데뷔 이후로 매 시즌 볼넷 비율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는 등(통산 볼넷 비율 19%) 리그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보여줬던 점 역시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다.
소토의 통산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에 대한 스윙 비율은 17%로 리그 평균(28%)에 비해서 매우 낮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변화구 상대 스윙 비율이 21%에 불과할 정도로 유인구를 골라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리그 평균 41%).
이런 점 때문에 소토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까다로운 타자이자 훌륭한 볼넷 생산력을 기반으로 타석에서 뛰어난 생산성을 자랑하는 타자가 될 수 있었다.
가을야구 활약도 증명한 천재 타자, 메츠의 염원도 이뤄줄까?
소토의 또다른 특장점 중 하나는 포스트시즌 통산 OPS가 0.927에 이를 정도로 가을야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이다.
ML 2년차 시즌에 치른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3개, 1178의 OPS를 기록하는 등 워싱턴의 기적같은 우승 달성에 큰 기여를 한 것을 포함해 각기 다른 3팀에서 모두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이상의 결과를 이끌었다. 어느 팀에서든 팀을 더 높은 무대로 이끌 능력이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패스트볼 계열 구종 상대 강한 타구 비율(발사속도 95마일(153km) 이상의 타구 비율) 74%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타격 능력을 유지한 소토는 선구안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중요한 경기에서 꾸준히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2024 포스트시즌에서는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상대로 0.591의 타율과 1.940의 OPS를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였다. 상대 투수들은 소토를 상대로 패스트볼 계열 구종 위주의 승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2024 포스트시즌에서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를 넘지 못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핵심 타자들의 부상으로 타선의 힘이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서 급격하게 하락한 탓이었다. 따라서 소토의 영입은 메츠의 포스트시즌 무대 경쟁력을 크게 올려줄 가능성이 높다.
소토의 향후 불안 요소: 변화구 상대 성적과 수비력
이처럼 괴물 같은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소토지만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 있다. 바로 변화구를 상대 타구의 퀄리티와 수비력이다.
변화구를 골라내는 소토의 선구안은 리그 최고 수준이지만 패스트볼 계열 구종을 상대할 때에 비해 땅볼 타구 비율(24시즌 40%/52%)이 매우 높다. 그 반면 변화구 상대 강한 타구 비율(24시즌 50%/63%)은 현저히 낮게 나타나는 등 패스트볼에 비해 고전하는 모습이 커리어 내내 꾸준하게 나타났던 만큼 향후 이러한 부분이 타격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수비력 역시 소토의 향후 커리어에 있어서 우려스러운 지점 가운데 하나다.
2022시즌 리그 최악 수준에 해당하는 –16의 OAA를(Outs Above Average, 평균 대비 아웃 기여) 기록했던 이후 어느 정도 반등은 했지만 2019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양수의 OAA를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소토의 수비력은 아쉬운 수준이다.
다만 소토의 수비 지표가 이처럼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예상 포구 확률 50% 이하의 까다로운 타구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이다. 예상 포구 확률 50%를 상회하는 타구를 수비하는 데에 있어서는 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줬기에 현재 나이(만 26세)를 감안했을 때 당장 문제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계약 체결 이후 메츠 홈구장을 방문한 후안 소토(출처: 뉴욕 메츠 구단 SNS)
뉴욕메츠
2024시즌 정규 시즌에 이어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양키스를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견인한 소토는 타석에서 보여준 천재성과 만 26세라는 창창한 나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투타겸업 선수인 오타니를 능가하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데에 성공했다.
과연 역대 최고액 계약으로 뉴욕 메츠에 입단한 천재 타자 소토가 LA 다저스의 2연패 도전을 저지하고 팀의 우승 염원을 이루어 줄 구원자가 될 수 있을지 2025년 메이저리그에서 지켜볼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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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MLB.com, 베이스볼서번트, 팬그래프, 케이비리포트(kbreport)]☞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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