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2분' 토트넘, 홈에서 충격의 6실점 대패

[PL] 토트넘, 홈에서 리버풀에 6-3 패배... 11위 추락

 토트넘 원정서 6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
토트넘 원정서 6득점을 기록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프리미어리그공식홈페이지

결국 토트넘의 문제는 수비 전술인 셈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공식전 2연승 행진이 끊겼고, 7승 2무 8패 승점 23점으로 11위로 추락했다.

반면 승점 3점을 획득한 리버풀은 리그 11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잡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2분 포스터의 골킥을 가로챈 살라가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전반 9분에도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은 살라가 슈팅을 날렸지만, 막혔고 이어 소보슬러이가 재차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파페 사르가 왼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 옆으로 나갔다.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고, 이를 살렸다. 전반 22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디아즈가 헤더를 날렸고, 이 볼이 골문을 가르며 먼저 웃었다. 이후 리버풀은 공세를 이어갔고, 어렵지 않게 추가 득점을 뽑았다. 전반 35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살라가 머리로 살렸고, 이를 소보슬러이가 재차 마무리하며 2-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홈에서 2실점을 허용한 토트넘도 만회골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메디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갈랐다. 실수를 통해 실점을 내준 리버풀도 반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 직전 추가 득점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전반 45분 살라가 드리블을 통해 소보슬러이에 패스를 넣었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후반 8분 역습을 진행한 리버풀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살라가 왼발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후 후반 11분에도 소보슬러이가 1대 1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놓쳤다. 기세를 다시 올린 리버풀은 후반 14분 살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토트넘의 골문을 가르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6분 클루셉스키가 솔란키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솔란키가 존슨의 크로스를 받고,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 득점 후 급격하게 집중력이 무너졌고, 후반 39분에는 디아즈가 오른발 슈팅으로 6번째 득점을 만들며 사실상 경기를 종결시켰다.

최근 5경기 13실점 토트넘, 수비 전술 보완 시급하다

 홈에서 6실점을 허용한 토트넘
홈에서 6실점을 허용한 토트넘프리미어리그공식홈페이지

홈에서 완벽한 패배를 떠안은 토트넘이었다. 직전 열린 16라운드 사우스햄튼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등하는 듯했던 토트넘은 리그 8패(7승 2무)째를 당하며 11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승리보다 패배 횟수가 더 많아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또 '캡틴' 손흥민은 선발 출격하여 경기장을 82분간 밟았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허술한 약점을 드러냈다.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도 토트넘은 시종일관 수비에서 불안함이 노출했다.

특히 아치 그레이와 드라구신이 구성된 중앙 수비 조합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엉성한 패스와 강력한 압박에 당황하며 전방으로 볼 배급을 하지 못했고 수비 실수도 범했다.

전반 9분 리버풀 아놀드가 위협적인 공간 패스를 넣는 상황 속 토트넘 수비는 쇄도하는 살라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이런 장면이 반복되던 토트넘은 전반 22분 크로스에 의해서 실점이 나왔고, 전반 35분에도 이런 패턴으로 골망을 내줘야만 했다.

후반에도 수비 실책은 이어졌다. 실점 이후 무리하게 전진한 수비 뒷공간을 리버풀이 집요하게 공략했고, 리버풀이 이 부분을 완벽하게 파고들어 후반에만 무려 3득점을 뽑아냈다.

한편 경기 후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고, 홈에서 6골을 내준 것은 최악의 결과다. 정말 뼈아프다"라고 답했다. 패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우리에게는 힘든 하루였고 고통스러운 결과"라며 "우리는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며, 그것은 단기적으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또 우리는 그저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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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PL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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