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라이즈, 베이비몬스터, 아일릿 (맨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플레디스, SM, YG, 빌리프랩
이른바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온 것 역시 2024년의 주요 움직임 중 하나였다. 이제 데뷔한지 1년 안팎의 신예 그룹들이 귀를 자극하는 음악들로 존재감을 뽐내며 새로운 시대의 등장을 예고했다.
좀처럼 보이그룹이 맥을 추지 못했던 음원 순위에서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라이즈의 'LOVE 119', 플레이브의 'WAY 4LUV' 등은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선배 그룹들이 군입대 등으로 공백기를 맞이한 사이 신예 보이팀들이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채운 것이다.
이에 뒤질세라 'Magnetic'을 앞세운 아일릿, YG의 야심작 베이비몬스터, 프로듀서 테디가 선보인 미야오 등 신인 걸그룹들은 다양한 색깔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밴드의 시대...데이식스, QWER
▲데이식스, QWERJYP엔터테인먼트, 타마고프로덕션
상반된 이미지의 록그룹도 팬들을 사로 잡았다.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된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예뻤어' 등을 뒤늦게 히트시킨데 이어 'Welcome To The Show' 'Happy', '녹아내려요' 등의 신곡들로 연달아 음원 순위를 석권했다. 단독 콘서트 매진 및 각종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출연 등의 성과를 올리는 등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 것이다.
인터넷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QWER이 이처럼 큰 사랑을 받으리라고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지난해 말 'Discord'로 가볍게 몸을 푼 이들은 올해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을 앞세워 한국에선 좀처럼 성공할 수 없다는 여성 록그룹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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