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미드필더 이강인
파리생제르맹 공식 홈페이지
완벽한 파리의 승리였다. 챔피언스리그 개막 후 총 5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부진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던 파리는 잘츠부르크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획득, 토너먼트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노선인 25위에 안착하며 한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어려운 원정임에도 잘츠부르크 공격을 확실하게 제압했고, 유효 슈팅 단 1개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파리는 득점을 기록한 곤살로 하무스와 멀티 도움을 올린 하키미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지만,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 이강인의 모습도 눈부셨다. 지난 5차전 뮌헨과의 맞대결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단 25분만을 경기장을 누벼야 했던 이강인은 이번 잘츠부르크전에서는 선발 출격을 명받았다. 우측에 배치된 이강인은 하키미, 비티냐, 파비앙 루이스와의 좋은 호흡과 연계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0분에는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기도 했고, 전반 34분에는 위협적인 패스로 상대의 경고를 이끌기도 했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특유의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에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강인은 후반 12분 경기장을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롱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다해낸 이강인은 후반 39분에는 기점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우측면에서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백힐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이 볼을 받은 하키미가 크로스를 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이후에도 이강인은 몰아쳤다. 후반 41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리며 바르콜라에 기회를 제공했지만, 이 슈팅이 슐라거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후반 44분에도 특유의 턴 동작 이후 하키미에 패스를 넣었지만, 하키미의 슈팅이 막히며 아쉬운 도움 기회를 날려야만 했다. 비록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우측과 중앙을 오가며 파리 공격을 이끌었고 기점 패스까지 톡톡히 해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경기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89%의 패스 성공률,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3회(6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성공 9회, 롱패스 성공률 100%, 볼 회복 4회, 볼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한편 챔피언스리그에서 기사회생한 파리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솔직히 말해서, 이 경기가 PSV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보다 더 나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 첫 순간부터 원정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었다"라며 "우리에게는 비용이 들었지만, 결국 우리는 골득실차를 개선할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우리를 격려하는 것을 멈추지 않은 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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