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7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4-2025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골을 기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하는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2024-2025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이 모두 끝난 뒤 29일(한국시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베스트 선수 11명으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UEFA 기술 감독관들이 선정하는 '이 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17세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챔스 데뷔골 터뜨린 김민재, 수비도 완벽
UEFA는 "김민재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의 홈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고, 그의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었다"라며 "UEFA 기술 감독관들은 김민재가 볼 소유권 경쟁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수비력과 팀을 위해 볼 소유권을 되찾아오는 것에 찬사를 보냈다"라고 설말했다.
김민재는 지난 27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8분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8분 요주아 키미히가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올린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김민재가 문전에서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는 이강인이 이끄는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본업인 수비에서도 완벽한 활약을 펼쳤고, 자신이 넣은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결승골로 만들었다.
당시 UEFA는 김민재를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뽑았고, 각종 매체에서도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에 패하며 16강 직행 탈락 위기에 몰렸던 뮌헨은 이 승리로 승점 9(3승 2패)점에 도달하며 13위로 올라섰고, 직행 티켓 마지노선인 8위 AS모나코(10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혹독했던 독일 적응기... 핵심 전력으로 거듭난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