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흥국생명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개막 10연승을 완성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25-19,25-6,25-13)로 승리했다. 1세트를 빼앗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가 주력 선수 2명의 부상 이탈 후 흔들리는 틈을 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다(10승 무패).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서브득점 2개와 블로킹 2개를 곁들이며 18득점을 기록했고 정윤주도 서브득점 4개를 포함해 56%의 성공률로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아닐리스 피치도 5개의 블로킹과 61.54%의 성공률로 13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패배는커녕 풀세트 경기도 한 번 뿐인 흥국생명은 10경기에서 따낼 수 있는 최대 승점 30점 중 29점을 따내며 시즌 초반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3번이나 나온 개막 10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