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내한공연
Kanye West
지난해 테일러 스위프트의 'The Eras' 투어 소식이 알려졌지만, 한국 스위프티들(테일러 스위프트 팬덤)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공연이 됐다. 지난 2011년에 처음 내한 공연한 테일러 스위프트가 서울 투어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당시 가장 큰 이유로 꼽힌 건 '인프라 부재'다. 스타디움급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수도권 공연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폴 매카트니, 콜드플레이, 조용필 등의 공연을 유치했던 잠실주경기장은 휴업 중이다. 잠실주경기장은 2023년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했고 준공 예상 시기는 2026년 12월이다. 공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잠실 야구장을 대체하는 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팝스타는 물론 케이팝 슈퍼스타의 공연을 유치하는 데 잠실주경기장은 제약이 있다. 그렇다면 대안은 어디일까. 최근 가수 아이유, 임영웅, 그룹 세븐틴 등이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치긴 했지만, 이 경기장이 K리그 FC 서울의 홈구장인 만큼, 잔디 훼손에 대한 축구인과 팬들의 우려가 컸다.
연이어 확정된 '꿈의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