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한 리마
시흥시민축구단 제공
- 리마 선수는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 출신인데, 한국 무대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리: "2015년과 2016년에 청소년 대표팀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함께한 동료 중 지금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나 호드리구가 있네요. 사실 저는 선수로서 꽤 긴 공백기가 있었어요. 그때 한국의 시흥에서 제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처음 러브콜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행복했어요. 물론 지금도 그때의 설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이 나라에서 더욱 성장하고 싶어요."
- 시흥이 이번 시즌 유독 좋은 경기들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가 있다면요.
리 : "29라운드 파주와의 홈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우리 팀이 우승을 확정 지은 경기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치고 득점에 성공해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까 : "저는 개인적으로 28라운드 대전코레일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경기에 승리하면서 우리 팀은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 있었습니다. 26라운드 화성전도 기억에 남네요. 2골 차로 끌려가고 있었지만 2분 만에 멀티골을 넣었어요. 잊을 수 없는 경기입니다."
- 까밀로 선수는 유독 팬들과 찍은 사진이 많아요. 특히 어린이 팬이나 노인 분들과의 사진이 많은데, 팬이 어떤 의미인가요.
까 : "제가 항상 열심히 뛰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스스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는 주로 팬들로부터 나옵니다. 제가 포기하고 싶을 때도 팬들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제가 앞으로 계속 전진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 다음 시즌도 기대가 됩니다. 두 선수의 향후 계획과 최종 목표를 들어 보고 싶습니다.
까 :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최상위 리그인 K리그1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도 최상의 타이틀을 얻으며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요. 그리고 언제나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가장이 되고 싶습니다."
리 : "저 또한 이 나라에서 더욱 성장하고, 제가 대표하는 구단에서 최선을 다해 팀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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