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에그이즈커밍

인기 예능 PD가 이번엔 단독 팬미팅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18일 에그이즈커밍이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선 지난 10월 5, 6일 양일간 거행된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 준비 과정과 웃음 가득했던 행사 당일 이야기를 'D-DAY 소통의 신' 이라는 제목의 약 1시간 분량의 동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지난해부터 <채널 십오야> 속 각종 콘텐츠의 MC로 맹활약하면서 급기야는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인상울 수상하는 등 현재 나영석 PD는 프로그램 제작 PD 뿐만 아니라 '스타 예능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팬미팅만 하더라도 예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되었을 뿐만 아니라 암표 거래까지 등장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모을 정도였다.​

"이건 수요 없는 공급이다"라는 놀림 반 부러움 반의 반응 속에 거행된 팬미팅 현장의 뜨거운 열기, 그리고 그 어떤 아이돌 스타 못잖게 구슬땀 흘리며 커버 댄스 연습과정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이 이번 영상에 담기면서 또 한번 구독이들(채널 십오야 구독자 애칭)을 빼꼽잡는 웃음의 세계로 끌어 들였다. ​

토롱이와 댄스 삼매경...김예슬 PD의 큰 그림?​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에그이즈커밍

그동안 채널 십오야 각종 생방송을 통해 어느 정도 구체화되었던 팬미팅 일정이 잡히면서 나영석 PD는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김예슬 PD 등 후배 제작진이 짜놓은 일정에 맞춰 행사를 위한 각종 준비에 돌입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돌 스타 못잖게 깜찍한 표정 담은 홍보 사진 및 영상 촬영물은 공개와 동시에 구독이들을 경악(?)시켰다.

각종 팬미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댄스 연습을 위해선 인기 안무가 최영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세븐틴,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쟁쟁한 케이팝 그룹의 화려한 춤선을 만든 주인공에게도 나영석과 '토롱이'는 제법 만만찮은 도전 과제였지만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투어스)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결실을 맺기에 이른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렸던 팬미팅 당일, 오전부터 리허설 준비로 나PD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 입구에서 줄서며 기다린 팬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작 시간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다. ​

"나도 이런 거 안해" 절친들의 웃음 넘친 디스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에그이즈커밍

이번 팬미팅에는 MC를 맡은 이은지를 비롯해서 안유진-미미-이영지 등 <지구오락실> 멤버를 비롯해서 침착맨,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대표, 신원호 PD, 이서진, 최재영-김대주 작가 등 그동안 채널 십오야 관련 콘텐츠를 빛내준 출연진과 동료 제작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다.

​이영지 등 <지락실> 멤버들은 큐시트 내용까지 속여가며 나PD 몰래 첫날 행사 깜짝 손님으로 출연해 현장을 환호성으로 가득채웠다. 그런가하면 이대표, 신PD 등 연배 있는 동료들은 둘째날 등장해 이번 팬미팅을 풍성하게 채워줬다. 비록 부족하지만 혼신을 다해 'All For You'를 침착맨과의 듀엣으로 열창하는가 하면 다양한 게임으로 현장 관객들과의 소통에도 열정적으로 임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

"무슨 PD가 팬미팅을 해? 나도 이런 거 안해"라며 특유의 냉소적 어투로 툴툴 거린 이서진, "이 트루먼쇼, 깜짝카메라 언제 끝나는 거야?"라는 이은지의 지적처럼 믿기 힘든 현실(?)을 경험한 주변 지인들의 반응에도 아랑곳 없이 팬미팅은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이젠 스타 연예인 부럽지 않은 PD의 영향력​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
채널 십오야 'D-DAY 소통의 신'에그이즈커밍

구독자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끝마친 나영석 PD 팬미팅은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제작진의 사심 충족(?) 이벤트처럼 시작되었지만 각종 굿즈까지 시판하면서 웬만한 스타 연예인 못잖은 규모로 치를 만큼 엄청난 인기를 과시하기에 이른다. 화면 뒤편에서 충실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연출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예능 속 '플레이어'로서의 임무까지 충실히 수행할 만큼 요즘 나PD의 활약상은 그 어떤 스타 부럽지 않을 정도다.

​<삼시세끼>, <신서유기>, <꽃보다 00> 시리즈부터 최근의 <지구오락실>에 이르는 일련의 인기 작품이 탄탄하게 자리 잡게 만든 일등공신인 나영석 PD는 이제 '예능인'이라는 1인2역까지 멋지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PD님 보려고 라식까지 했다"는 참가자의 닭살 돋는 멘트가 결코 허튼 소리로 들리지 않았던 건 그만큼 요즘 나PD의 영향력이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커졌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어찌보면 팬미팅 개최는 가장 합당한 대접이기도 했다. 나영석을 주인공 삼은 '예능' 트루먼쇼 혹은 깜짝 카메라 같은 상상 초월 이벤트는 이렇듯 구독자들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대성공으로 마무리 되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상화 칼럼니스트의 개인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실립니다.
채널십오야 나영석 웹예능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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