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X 스튜디오 론칭 로드쇼 2024 현장.
GrX스튜디오
대만 제작사인 GrX 스튜디오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론칭 로드쇼를 열며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를 아시아-태평양 협업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rX 스튜디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이 진쟁 중이던 지난 7일 주요 라인업을 발표하며 총 20편에 이르는 시리즈물 및 영화 제작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행사엔 설립자인 행크 쩡, 대표 필 탕, 전략 및 수석 투자 책임자 데니스 우 등이 내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대만 인기 시리즈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상견니>의 프로듀서 마이 정을 비롯, 한국 배우 진영 등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들도 자리했다.
이번 로드쇼 행사는 한국을 비롯한 인접국가와 협업을 강조한 자리이기도 했다. GrX 스튜디오의 필 탕 대표는 동남아 지역 주요 지사를 소개하며 강력한 연결망을 강조했다. 전략 및 수석 투자 책임자 데니스 우는 'ASIA SPRING(아시아 스프링) 프로젝트'의 출범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다채로운 장르의 차별화된 총 20편의 시리즈 및 영화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뛰어난 제작자들과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큰 비중의 투자가 진행되는 영화 <1977년의 편지>(The Photo from 1977)는 한국 아이돌 그룹 출신이자 영화 <내 안의 그놈>로 호평받은 배우 진영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대만 스타 배우 이목과 함께 호흡하는 이 작품에서 진영은 태권토 코치 역할로 진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1977년경 일어난 대만 민주화 항쟁과 1980년 광주민주화 항쟁을 배경으로 뜨거웠던 당시 청춘의 모습들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